민선 9기 대전시정 출발 "시민 뜻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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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대전시정 출발 "시민 뜻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재정위기 타파 전략적 재정 혁신 방점
온통대전2.0 부활 첨단산업 육성 강조
1호 결재로 취임 100일 프로젝트 서명

  • 승인 2026-07-01 16:59
  • 수정 2026-07-01 18:32
  • 신문게재 2026-07-02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제14대 시장으로 취임하며 민선 9기 시정의 막을 올렸으며, 재정 위기 극복과 과학도시 위상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허 시장은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부활과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 6대 핵심 과제를 발표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임 후 1호 결재로 '취임 100일 프로젝트'를 서명한 허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아 과학과 민생이 조화를 이루는 대전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20260701-허태정 시장 취임
대전시는 1일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주요 기관·단체장과 언론기관 관계자, 시민사회단체장, 시민 등 각계각층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은 이성희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제14대 대전시장으로 취임하며 민선 9기 시정의 막이 올랐다. 허 시장은 재정 위기 극복과 시민 주권 회복, 과학도시 위상 확립을 강조했다.

대전시는 이날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주요 기관·단체장과 언론기관 관계자, 시민사회단체장, 시민 등 각계각층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시정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취임선서문과 취임사는 대전 소재 기업 라이온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라이보'가 시장에게 직접 전달해 대전이 미래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과학도시임을 상징적으로 보였다.

허 시장은 취임사에서 세수 감소와 대형 사업 재정 부담이 겹친 엄중한 재정 위기를 직시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전략적 재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행과 외형에 머무는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이 체감하는 효능감 있는 행정을 펼치고, 혁신적인 도전이 정당하게 대우받고 성과로 증명되는 공직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허 시장은 "대전은 지금 새로운 도약의 기회 앞에 있지만, 동시에 엄중한 재정 위기라는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면서 "재정 혁신은 시민의 희생을 딛고 서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더 굳건히 지키기 위한 첫걸음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민생 회복 ▲인공지능 기반 미래 성장전략 ▲청년특별시 조성 ▲탄소중립 선도도시 구현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즐기고 뛰고 머무는 도시 조성 등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6대 핵심 과제도 제시했다.

특히 온통대전의 부활을 알렸다. 온통대전을 지역화폐를 넘어 복지·행정과 연계한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기로 했다. 또한, 성장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와 AI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바이오·반도체·센서·국방·드론 등 대전의 강점 산업에 인공지능을 융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청년 일자리와 주거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정책과 대전형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생활권 중심의 문화·예술·체육 기반 확충과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 개최 등을 통해 시민이 즐기고 머무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허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의 삶을 가장 먼저 살피며 그 뜻을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며 "과학으로 미래를 열고, 민생으로 꽃피우는 대전의 시대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담대하게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허 시장은 1호 결재로 '취임 100일 프로젝트'에 서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시민 체감'과 '전략적 실행'을 위한 투트랙(Two-Track) 전략이다. 시는 시장 공약사항을 추진 기간과 우선순위에 따라 재구조화해 시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7월 중 공약 과제화를 시작으로, 8월 핵심사업의 기본방향 설정과 재정·조직 진단을 거쳐 9월까지 실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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