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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진(왼쪽) 포항시의원과 김철수 포항시의원. (사진=포항시의회 제공) |
제10대 경북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사회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선거는 이재진 의원(5선)과 김철수 의원(3선)의 양자대결 구도로 형성돼 있다. 조민성 의원(3선)이 의장 출마를 포기하고 부의장 출마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30일 포항시산림조합 중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에서 제10대 전반기 의장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
총회에는 국민의힘 전체 당선인 23명 중 13명(56.52%)이 참석해 과반을 넘었으나 '반쪽 총회'라는 비판을 받았다. 남구지역 의원 11명 중 10명이 불참해서다.
남구지역 의원들은 지난달 중순경 시내 모처에서 모임을 갖고 의장에 김철수 의원, 부의장에 조민성 의원을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장 선거는 3일 오전 10시 30분 제331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교황 선출 방식으로 진행한다. 입후보 절차 없이 의원들이 투표용지에 자신을 포함한 전체 의원 중 1명에게 기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남구지역 의원 11명 중 10명은 이미 의장으로 내정한 김철수 의원에게 표를 몰아줄 것으로 보인다. 역시 북구지역 의원 12명과 남구지역 의원 1명(이재진 의원) 등 13명이 이재진 의원에게 기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13대 10으로 이재진 의원이 우세할 것으로 보이나 민주당 의원 9명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분석된다.
박칠용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의회 원내대표는 "의장단 선거가 치러질 3일 임시회에 앞서 민주당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진, 김철수 의원 중 지지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임위원장·특별위원장·원내교섭단체 구성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포항시의원·경북도의원을 지낸 인사들은 "의장 후보들이 당선을 위해 민주당 요구안을 수용할 것"이라며 "의장 당락은 민주당 의원들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제10대 포항시의회 의원 당선인은 국민의힘(남구 11명, 북구 12명) 23명, 더불어민주당 9명, 무소속 1명 등 33명이다.
한편, 포항시의회 의장에 당선되면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 포항시 연간 예산 3조 3000억원과 조례안 등 각종 의안을 심사하고 포항시 행정전반에 걸쳐 감사하는 행정사무 감사권을 갖는 수장이 된다. 포항시의회 직원 인사권도 거머쥔다. 포항시 주요사업도 사전보고를 받는다. 월정액·업무추진비 등을 합치면 8000만원이 넘는다. 카니발 관용차에 전담 운전기사, 공무원 비서관 1명 배치, 해외출장이 기본으로 따라온다.
사회적 지위도 크게 향상된다. 당선 순간부터 공식 행사 주빈, 지역 언론 취재 대상, 각종 기관 초청 1~2순위가 된다. 퇴임 이후에도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 등의 출마 길이 열린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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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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