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의료로봇이 선택한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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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의료로봇이 선택한 용인

투자유치, 숫자보다 '산업의 질'

  • 승인 2026-07-05 02:2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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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와 (주)리브스메드가 기업 투자 유치 업무 협약 체결 (사진=용인시 제공)
기업 유치 경쟁은 이제 지방자치단체의 일상이 됐지만 모든 투자가 같은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용인특례시가 첨단 수술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인 ㈜리브스메드와 공장 설립 및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은 단순한 기업 이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번 협약은 반도체 중심 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온 용인이 이제 의료기기와 로봇 산업까지 미래 성장축을 넓히려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리브스메드는 약 550억 원을 투입해 지곡동 일원에 첨단 의료기기 제조시설을 건립해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와 차세대 수술로봇 플랫폼을 생산하게 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기업의 기술력이다. 리브스메드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을 개발해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 기업으로 기존 복강경 수술기구의 한계를 넘어 사람 손목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구조를 구현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투자유치는 단순히 협약서를 교환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계획한 일정대로 공장을 짓고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행정이 얼마나 뒷받침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

현재 용인은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대규모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의료기기와 수술로봇 분야까지 산업 스펙트럼을 넓힌다면 특정 산업 의존도를 줄이고 미래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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