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 해바라기, 태양을 닮은 자연의 예술작품

  • 다문화신문
  • 보령

[보령다문화] 해바라기, 태양을 닮은 자연의 예술작품

태양을 따라 움직이는 해바라기의 독특한 성장 방식
북미에서 시작된 해바라기의 세계적 여정
영양 가득한 해바라기 씨앗의 다양한 활용법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하는 해바라기의 매력

  • 승인 2026-08-23 11:20
  • 신문게재 2026-02-14 20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해바라기는 태양을 닮은 외형과 빛을 따라 움직이는 향일성 특징을 지닌 식물로, 북미에서 유래해 현재는 동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꽃이 핀 후 수확하는 씨앗은 영양소가 풍부해 식용과 기름 추출에 활용되며, 특유의 따뜻한 이미지 덕분에 예술 작품이나 사회 복지 시설의 상징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직접 해바라기를 가꾸고 씨앗을 채취하는 과정은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정서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여름에 강렬한 햇살 속에 활짝 피는 해바라기는 영어로 Sunflower라고 하는데, 모습이 태양의 이미지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해바라기는 높이 2~3m까지 자라며 하나의 줄기에 하나의 꽃을 피운다. 꽃은 지름 20~30cm 정도의 원형으로, 태양을 연상시키는 모습이 특징이다.

해바라기 꽃의 바깥쪽 노란 꽃잎은 장식과 같은 역할을 한다. 꽃 중심 부분에는 수술과 암술을 가진 작은 꽃들이 모여 있으며, 이곳에서 씨앗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하나의 해바라기 꽃에서 많은 씨앗이 생긴다. 씨앗의 평평하고 길쭉한 달걀 모양에 줄무늬가 있어, 그 모양과 무늬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또한 해바라기는 성장기에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꽃의 방향을 바꾸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히마와리(向日葵)'라고 부른다. 해바라기는 빛의 방향을 따라 움직이는 향일성 식물로, 어린 묘목의 줄기가 한쪽만 더 자라기 때문에 태양 방향으로 목을 흔들 듯 움직인다고 한다. 굵고 단단한 털이 있는 줄기는 동쪽과 서쪽의 세포 성장 속도 차이 때문에 낮에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태양을 따라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꽃이 완전히 피면 움직임을 멈추고 동쪽을 향한 채 고정된다. 동쪽을 향해 아침 햇살을 받으며 자라는 것이다.

해바라기 꽃은 핀 뒤 시간이 지나면 꽃이 아래를 향하는 특성이 있다. 꽃봉오리는 하늘을 향해 있다가 꽃이 피면 옆을 향하고, 마지막에는 아래를 향하게 된다.

머리를 숙인 해바라기는 노란 꽃잎이 떨어진 뒤 씨앗을 수확할 수 있다. 꽃 중앙에 빽빽하게 들어찬 씨앗은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름을 추출하거나 껍질을 벗겨 먹기도한다. 해바라기는 북미 대륙 서부 지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기원전부터 식용 작물로 활용되어 왔다고 한다. 16세기에는 스페인 등 유럽 대륙에 전해졌고, 17세기쯤 프랑스와 러시아에도 전파되었다. 현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동유럽과 미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여름 꽃의 대표로 여겨지는 해바라기는 태양처럼 따뜻한 이미지를 지녀 영화와 예술 작품의 소재로 자주 활용된다. 또한 요양원이나 고아원 등 시설의 이름으로도 사용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집 마당이나 텃밭에서 해바라기를 심으면 꽃이 진 뒤 종이 위에서 꽃을 톡톡 두드려 씨앗을 받을 수 있다. 씨앗은 충분히 건조시킨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고, 껍질째 프라이팬에 볶아 껍질을 벗겨 먹는다.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나며 비타민 E, 칼슘, 마그네슘, 단백질 등 영야도 풍부하다. 예술 작품과 사회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해바라기를 직접 재배하고 향기를 맡으며 손으로 가꾸는 경험은 자연을 가까이하며 감수성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케다마찌꼬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태안군, 가을 꽃게잡이 본격 시작
  2. [사진기사]태안 청산수목원·천리포수목원, 가을의 전령사 팜파스 그래스 개화
  3. 대전 서구, 골목형상점가 13곳 신규 지정…총 36곳으로 확대
  4. 대전 트램 공사현장서 60대 작업자 3명 감전
  5. [날씨] 충청권 오전 비·오후 소나기…낮 최고 33도
  1. 갤러리아타임월드, ‘사랑의 빵 나누기’ 후원금 전달
  2. 대전국세청 "국민공감, 공정세정 펼친다"
  3. 경찰 사칭해 오피스텔 침입·집단폭행… 수천만원 강탈 일당 6명 구속
  4.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5. 한국영상대, 29일 '게임·애니·VFX 계열' 입시 상담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9월 정기국회가 목전에 다가오면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지역사회에선 연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통해 수도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고, 20여 년간 이어진 희망고문을 끝내겠단 의지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다만, 실질적인 국가 중추 기능 이전을 위해선 특별법 제정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법원조직법 개정 등 '플러스알파'(+α)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응해 40개 기관을 중점 대상으로 놓고 물밑 작업을 벌여왔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추석, 수산물 가격 잡아라!… 역대 최대 비축량 대방출
추석, 수산물 가격 잡아라!… 역대 최대 비축량 대방출

정부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수산물 가격 부담 완화에 나선다.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8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비축 수산물 2만 t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수산물의 공급을 늘려 시장 가격을 안정시키고, 국민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함이다. 품목별로는 명태 1만 5700 t, 고등어 1500 t, 오징어 1700 t, 갈치 800 t, 조기 200 t, 마른 멸치 100 t을 공급한다. 특히 고등어 필렛, 동태포, 통코다리..

[태안다문화] 일본 전통문화의 상징, 스모와 화려한 케쇼마와시
[태안다문화] 일본 전통문화의 상징, 스모와 화려한 케쇼마와시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 스포츠인 스모(相撲)가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스모는 단순한 운동경기를 넘어 일본의 역사와 종교, 예절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모는 지름 약 4.5m의 원형 경기장인 도효(土俵)에서 두 선수가 힘과 기술을 겨루는 경기다. 상대를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거나 발바닥 이외의 신체 부위가 먼저 땅에 닿게 하면 승리한다. 경기 시간은 짧지만, 경기 전 소금을 뿌려 도효를 정화하는 의식 등에는 일본의 전통 신앙인 신토(神道)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모 선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 ‘더위야 가라’…도심 속 숲길 걸으며 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