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태양광 발전시설서 감전 된 50대 작업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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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태양광 발전시설서 감전 된 50대 작업자 숨져

경찰, 안전수칙 준수·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 수사 착수

  • 승인 2026-07-23 16:23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경찰서 청사 전경
서산경찰서 청사 전경(사진=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의 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전기 설비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감전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작업 과정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와 함께 업무상과실치사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22일 오후 1시 15분께 서산시 장동의 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발생했다. 당시 50대 근로자 A씨는 전선과 관련된 전기 설비 작업을 진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감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작업하던 관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를 심정지 상태에서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집중 치료에도 불구하고 결국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태양광 발전시설 전기설비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곳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작업 당시 전원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였는지와 보호장비 착용 여부, 작업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 내 안전관리 체계가 적정하게 운영됐는지,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를 이행했는지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과 함께 조사 중이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작업 내용과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도 진행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는 물론, 사업장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위반이 확인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 관계자는 "사고 당시 작업 환경과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현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법령 위반 사항이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관련 법 적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기설비와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는 고전압 전류에 노출될 위험이 큰 작업으로 분류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작업 전 전원 차단과 절연 보호장비 착용, 작업 절차 준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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