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 수습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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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 수습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화재 완전 진화로 수습·복구 지휘권 서해구로 이양…전 부서 행정력 총동원
총리실에 '현장 통합지원 차량' 지원 및 을지연습 축소실시 등 제도 개선 건의

  • 승인 2026-07-24 16:0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2
인천시 서해구가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완전 진화됨에 따라, 7월 23일 오전 9시 30분 부로 재난 수습 및 복구에 대한 지휘권을 이양받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서해구청 제공
인천시 서해구가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완전 진화됨에 따라 재난 수습과 복구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서해구는 지난 23일 오전 9시 30분 부로 재난 수습 및 복구에 대한 지휘권을 이양받은 가운데 24일 오전 구청 본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구재용 서해구청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 국장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실무반 부서장이 참석해 향후 복구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도로 통제 및 피해주민 지원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현재 물류센터 외벽 외장재 낙하 위험으로 주변 봉수대로와 길주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면서 인근 상가 및 공장의 영업 피해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쿠팡 측이 해체 작업을 진행 중이나, 완전히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도로 통제 해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주민 피해 회복 및 지원 절차도 구체화됐다. 쿠팡 측은 24일부터 피해주민 대상 피해 접수 절차 안내 및 개별 확인을 시작했으며, 25일에는 신현초등학교에 마련될 건강검진센터에서 주민 대상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오는 27일부터는 전용 콜센터와 피해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할 예정으로, 서해구에 장소 확보 등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서해구는 지난 23일 현장을 방문한 국무총리 비서실에 원활한 재난 대응과 근본적 제도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대형·장기 재난 시 회의 및 상황관리 등을 위한 '현장 통합지원본부 전용 차량' 지원 ▲화재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한 2026년 을지연습의 탄력적 운영(필수 훈련 위주) 등이다. 또한 대형 물류시설의 화재 진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외벽 개방구 설치 기준 확대, 리튬배터리·로봇 등 위험물품 분리 보관 안전기준 강화 및 소방시설 기준 개선도 강력히 요청했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큰 불안과 불편을 겪은 지역 주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휘권을 이양받은 만큼 관계기관 및 피해주민과 긴밀히 소통해 지역사회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화재를 계기로 대형 물류시설의 소방·안전 기준이 근본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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