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한복판에 열린 '작은 도서관'…단양 새마을 가족 32일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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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 한복판에 열린 '작은 도서관'…단양 새마을 가족 32일간 구슬땀

다리안관광지서 환경안내소·피서지문고 운영…160명 릴레이 봉사
도서 3,500여 권·편의서비스 제공…환경정화와 체험 프로그램도

  • 승인 2026-08-20 08:4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피서지 문고
단양 다리안관광지 피서지문고를 찾은 관광객들이 책을 고르고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단양군)
책을 읽으며 쉬어갈 수 있는 작은 도서관부터 휴대전화 충전과 관광 안내까지. 여름철 단양 다리안관광지를 찾은 피서객들을 위한 새마을 가족들의 한 달여 봉사가 마무리됐다.

단양군새마을회(회장 오창수)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32일간 다리안관광지에서 운영한 '다리안환경안내소 및 피서지문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은 단순한 피서지문고를 넘어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마을지도자단양군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를 비롯해 8개 읍·면 회원들이 매일 5명씩 돌아가며 현장을 지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 활동에는 연인원 160명이 참여했다.

피서지문고에는 3,500여 권의 도서를 마련했다. 계곡과 숲을 찾은 관광객들이 휴식과 함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운영 기간 700여 명이 이용했다.

관광객들의 크고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역할도 맡았다. 환경안내소에서는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비상 구급약 제공, 관광 안내, 미아보호소 등을 운영해 피서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회원들은 안내소에만 머물지 않고 관광지 주변 환경정화에도 나섰다. 행락질서 지키기와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착한 가격과 친절한 응대'를 홍보하며 올바른 피서문화 조성에 힘을 보탰다.

가족 관광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더했다. 두 차례 마련된 키링 만들기 공예체험에는 모두 54명이 참여하면서 피서지문고가 독서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공간으로 활용됐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한 달여 동안 관광객들을 위해 봉사해 주신 새마을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민간단체와 협력을 이어가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쾌적한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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