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경력 단절 양지훈 씨, 영산대서 다시 마이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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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경력 단절 양지훈 씨, 영산대서 다시 마이크 잡아

2026학번 입학 뒤 패션쇼 진행 맡아
방송·워킹 결합한 교육자 목표

  • 승인 2026-08-20 10:2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 1학년 양지훈 학생.
영산대학교 시니어모델학과 1학년 양지훈 씨가 진해 군항제 패션쇼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사진=영산대학교 제공)
결혼과 육아로 방송 활동을 멈췄던 양지훈 씨가 대학에 입학해 패션쇼 진행자로 다시 무대에 섰다.

영산대학교 시니어모델학과 1학년인 양 씨는 입학 직후 진해 군항제 패션쇼의 사회를 맡았다. 이후 '런웨이 위드 남포 패션쇼' 등 학과 행사에서도 진행을 이어갔다.

양 씨는 20대에 아동학을 전공했지만 방송인을 꿈꾸며 별도의 교육을 받았다. 이후 지역 케이블방송국과 TBN부산교통방송에서 아나운서와 리포터, 행사 진행자로 활동했다.

방송을 떠난 계기는 결혼과 출산, 육아였다. 자녀가 성장한 뒤 어린이집 교사 등 여러 일을 경험했지만 오랜 공백으로 방송에 바로 복귀하지는 못했다.

전환점은 지난해 가을이었다. 남편의 권유로 영산대 시니어모델학과를 알게 된 그는 입학 면접에서 엄태일 교수와 자신의 경력을 돌아본 뒤 2026학년도 신입생으로 진학했다.

현재는 말하기 능력과 모델 워킹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 올바른 걸음걸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자신감과 생활 태도까지 돕는 교육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금한나 학과장은 양 씨가 과거 방송 경험을 대학 활동에 활용하며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씨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인과 모델, 교육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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