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식 전 포항시장 자살? 살해?… "재수사로 사인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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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식 전 포항시장 자살? 살해?… "재수사로 사인 밝혀야"

26일 10주기 추모예배

  • 승인 2026-08-21 17:07
  • 수정 2026-08-23 12:49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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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장식 전 포항시장
정장식 전 포항시장(전 포항중앙교회 장로) 10주기 추모예배를 5일 앞둔 21일 정 전 시장에 대한 재수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경찰은 정 전 시장 부검 이후 10년이 된 아직까지 고인의 약물복용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미망인 조애경씨는 당시 "이상한 점이 있어 부검이 필요하다"는 검찰의 요청을 받아 들였다. 이후 3년 뒤 두 딸을 남겨두고 사망했다.

지역에서는 정 전 시장이 숨지자 그 전에 "특정인이 정 전 시장을 살해하기 위해 포항시의 공사를 따 주는 조건으로 정 전 시장의 지인을 포섭한 뒤 정 전 시장과 함께 등산을 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정 전 시장에게 준 뒤 그가 잠들면 미리 포섭한 킬러 2명을 시켜 정 전 시장의 넥타이로 그의 목을 매 나무에 매달아 자살한 것으로 위장한다란 첩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넥타이는 정 전 시장의 집에 몰래 들어가 훔치게 하고 정 전시장을 살해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다음날 살인 현장에 정 전 시장에게 수면제를 타 음료를 마시게 한 정 전 시장의 지인을 보내 확인토록 한다는 내용이었다.

정 전 시장은 숨지기 전날 지인 2명과 함께 서울 모 처에서 만나 근황을 주고받으며 등산과 건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오 전 선린병원장 등 지인들은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 25일 서울에서 만났는데 표정이 밝았고 건강했으며 말이나 행동 등에서 어떤 자살 징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원장은 2025년 1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정 전 시장 부검과 관련, "당시 브리핑을 했으며, 약물 복용 여부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재수사를 요청하려면 경기경찰청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포항지역 한 크리스천은 "정 전 시장이 살해됐다면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전 정 시장은 사망하기 4개 월 전인 4월 23일 전일평 선린대 총장 영결식에 왔다"며 "당시 정 전 시장이 그토록 어려움을 겪었던 타종교 시위에 대한 진실(배후)을 듣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정 전 시장은 지역 행사에 명예대회장으로 이름만 빌려 줬을 뿐 실제 관여하지 않아 포항시 예산 1%를 복지기금으로 사용하는 지에 대해 몰랐다"며 "시 예산 1%를 그렇게 사용하려면 포항시의회로부터 예산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런 예산을 승인해 줄 시의원이 있겠느냐.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고 했다.

그런데도 특정 세력은 정 시장을 괴롭혔고 끝내 스님 2만 명이 포항으로 몰려와 '정 시장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을 잃은 조애경 권사님도 상중에 남편인 정장식 장로님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알았다"며 "그로부터 3년 뒤 숨졌다"고 했다.

정장식 전 포항시장은 2016년 8월 26일 오후 11시 35분경 경기도 용인시 불곡산 한 등산로에서 넥타이에 목이 매여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정 전 시장 가족들은 "평소 등산을 가서 2, 3시간 지나면 돌아오곤 했는데, 오후 2시경 나가서 아직 귀가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하고 있던 중에 정 전 시장 가족과 지인들이 수색에 나섰다가 자택 뒤편 야산 등산로에서 20m 떨어진 지점에 숨져 있던 정 전 시장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정 전 시장은 등산복 차림이었고, 주머니에는 고인의 넥타이 5개가 들어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고인의 사망 소식에 포항 등 국내 크리스천들이 당혹감과 충격에 휩싸였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관계자, 지역 교계인사들은 "고인은 포항성시화운동을 주도해 왔고,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중앙공동회장을 맡아 민족복음화에 헌신해 왔다"며 "자살할 이유가 없는 만큼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항지역 크리스천들은 "복음전파를 방해하는 포항지역 악한 사람들의 방해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사악한 무리의 진이 무너지게 해 달라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해 줄 것을 국내외 크리스천들에게 요청한다"고 했다.

지역 교계 인사들도 "고인은 절대 자살할 분이 아니다.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것을 입버릇처럼 강조해 온 분이 어떻게 자살할 수 있겠느냐"며 의아해 했다.

김철영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은 "고인은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려 복음을 전하고 성시화운동에 앞장서 왔다"며 "우리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 사인만이라도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지역 크리스천들은 "고인은 복음을 전하다 모진 핍박을 받았고 많은 손해를 봤다"며 "우리가 모른다고 해서는 안 되며, 사인규명을 위해 기도하며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복음 전파에 헌신해온 고인과 유족들의 명예가 회복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고인은 고 김현호 장로(대동교육재단 설립자, 전 포항CBS 이사장, 전 지도자홀리클럽 회장)과 고 전일평 전 선린대 총장(전 선린병원 이사장, 전 지도자홀리클럽 총무), 고 이건오 전 선린병원장(전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등과 함께 포항성시화운동 과정에서 지역 특정인으로부터 많은 고난을 받았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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