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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신축된 천주교 대전교구 서산예천동본당 전경(사진=예천동성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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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대전교구 서산예천동본당은 22일 충남 서산시 무학로 1864-8 현지에서 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사진=임붕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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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대전교구 서산예천동본당은 22일 충남 서산시 무학로 1864-8 현지에서 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사진=임붕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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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대전교구 서산예천동본당은 22일 충남 서산시 무학로 1864-8 현지에서 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사진=임붕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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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대전교구 서산예천동본당은 22일 충남 서산시 무학로 1864-8 현지에서 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사진=임붕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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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대전교구 서산예천동본당은 22일 충남 서산시 무학로 1864-8 현지에서 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사진=임붕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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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대전교구 서산예천동본당은 22일 충남 서산시 무학로 1864-8 현지에서 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사진=임붕순 기자) |
서산예천동본당(주임 김종기 요한 세례자 신부)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충남 서산시 무학로 1864-8 현지에서 교구장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새 성당에는 대전교구 최초로 성당 내부에 봉안실 '하늘쉼터'가 마련됐으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사제직을 상징하는 건축 디자인과 성모 신심을 담은 외관 등 신앙적 의미를 곳곳에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봉헌식에는 김종수 주교를 비롯한 사제단과 이완섭 서산시장, 신자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해 새 성전의 봉헌을 축하하고, 그동안 성당 건립을 위해 마음과 정성을 모아온 본당 공동체의 노고를 함께 나눴다.
새롭게 건립된 예천동성당은 9946㎡의 대지에 연면적 1985㎡ 규모로 조성됐으며,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졌다. 대성당을 중심으로 회합실과 다목적실, 카페 등 신자들의 신앙생활과 공동체 활동을 위한 공간을 갖췄으며, 성당 좌우에는 수녀원과 사제관을 배치해 전체적으로 십자가 형태를 이루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새 성당은 건축물의 외형부터 신앙적 의미를 담아냈다. 성당 정면은 사제가 미사와 성사를 집전할 때 목에 두르는 '영대'를 형상화했다. 이는 예천동본당의 주보성인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지녔던 사제직과 목자로서의 사명을 건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외관에는 '기적의 패'에 새겨진 'M' 문양도 반영했다. 성모 마리아의 전구와 보호를 상징하는 문양을 성당 건축에 담아 신앙적 의미를 더했다.
성모상과 대성당 십자가는 청동 주물로 제작됐다. 성당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조형미와 함께 신앙적 상징성을 강조해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종교예술 작품으로서의 의미도 담았다.
무엇보다 새 성당에서 주목받는 공간은 '하늘쉼터'다. 대전교구 최초로 성당 내부에 마련된 봉안실로,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신앙공동체 안에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과 신자들이 고인을 기억하며 기도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성당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에도 문을 활짝 열었다. 본당은 성당 주변을 찾는 관광객과 캠핑객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전기와 수도, 오수 처리시설을 갖춘 '풀 훅업(Full Hook-up)' 방식의 카라반 주차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미사와 전례를 위한 종교시설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쉼을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본당 측의 설명이다.
김종기 주임신부는 새 성당이 신자들만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와 쉬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새 성전이 완공되기까지의 과정에는 본당 신자들의 각별한 정성과 희생도 담겼다. 본당 공동체는 새 성당 봉헌을 준비하면서 묵주기도 400만 단을 영적 예물로 봉헌했다. 성당 건립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자들의 기도와 신앙을 함께 쌓아 올린 셈이다.
물적 봉헌도 이어졌다. 신자들은 감자와 들깨, 양파 등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비롯해 소금을 판매하며 성당 건립기금을 마련했다. 각자가 가진 재능과 노동, 농산물 등을 통해 성전 건립에 힘을 보태면서 공동체 전체가 새 성당 건립에 동참했다.
성당 건립 과정에서 주변 주민들의 배려와 협조도 빼놓을 수 없다. 공사 기간 동안 소음과 분진 등이 발생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 속에서 별다른 민원 없이 공사가 진행됐다.
특히 진입로 인근 주민은 성당 부지 경계와 맞닿은 일부 토지를 공사와 진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에도 성당 건립을 격려하는 등 이웃 간 상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성당 인근 한 주민은 공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때 "성당을 짓는데 소음과 분진이 무슨 문제냐"며 주변 이웃들에게 공사에 대한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당 건립을 둘러싸고 신자들과 지역주민들이 서로를 배려하면서 만들어낸 협력의 과정은 새 성전이 지역사회 안에 자리 잡는 데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됐다.
서산예천동본당의 역사는 2004년 1월 동문동본당과 석림동본당에서 분가하면서 시작됐다. 그동안 본당 공동체는 가건물에서 미사를 봉헌하는 등 불편한 환경에서도 신앙공동체의 명맥을 이어왔다.
20여 년에 걸쳐 신자들이 한마음으로 성당 건립을 준비해 온 만큼 이번 새 성전 봉헌은 단순히 새로운 건물이 완공됐다는 의미를 넘어 본당 공동체의 오랜 염원과 기도가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400만 단의 묵주기도와 자발적인 농산물 판매, 물적 봉헌 등 신자들이 직접 참여한 다양한 노력은 새 성전 곳곳에 공동체의 마음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새 성당은 앞으로 미사와 전례뿐 아니라 신자들의 교육과 회합, 문화활동, 지역주민과의 교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카페와 다목적실, 카라반 주차장 등을 활용해 성당을 찾는 신자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머물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종교시설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김종수 주교는 이날 봉헌식을 통해 새 성당 건립을 위해 오랜 시간 기도하고 정성을 다해온 본당 신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 성전이 신자들의 신앙을 더욱 깊게 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원했다.
예천동본당은 이제 새 성전을 중심으로 공동체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됐다.
가건물에서 시작해 20여 년의 기다림 끝에 마련한 새 성전, 400만 단의 기도로 채운 영적 예물, 신자들의 땀으로 마련한 건립기금, 그리고 공사 기간 불편을 감내하며 성당 건립을 응원한 이웃 주민들의 배려까지 더해지면서 예천동성당은 단순한 종교시설을 넘어 신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열린 공간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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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