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문화회관, 지역 작가 2인의 시선으로 채운 가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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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문화회관, 지역 작가 2인의 시선으로 채운 가을 전시

이민걸 '감각의 스펙트럼'·유규영 '이름없는 것들'…

  • 승인 2026-09-01 16:44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해운대문화회관(기획전시)
해운대문화회관 기획전시 포스터.(사진=해운대구 제공)
해운대문화회관이 지역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해운대문화회관은 오는 9월 12일까지 제1·2전시실에서 '2026 하반기 공개모집 선정작가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공개모집 사업의 일환이다. 해운대문화회관은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모두 4명의 작가를 선정했으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이민걸·유규영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제1전시실에서는 이민걸 작가의 '감각의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다.

이 작가는 동아대학교 조각과를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홍티예술촌과 KT&G 상상마당 부산 등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드로잉과 회화, 입체작품 등 38점을 통해 색과 감각에 대한 자신만의 경험과 생각을 풀어낸다.

특히 색을 인식하고 구분하는 과정에서 겪은 개인적인 경험을 작품에 담아내면서, 관람객들이 평소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색'과 '감각'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제2전시실은 유규영 작가의 '이름없는 것들'로 꾸며진다.

20점의 회화 작품에는 특별할 것 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흔적과 장면들이 담겼다. 익숙한 풍경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주변의 평범한 대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작품들이다.

동아대학교 박사과정을 이수 중인 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작은 순간들을 다시 살펴보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기획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해운대문화회관 관계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지역 작가들이 시민들과 작품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서로 다른 주제와 표현방식을 가진 두 작가의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전시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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