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식품 성분의 곰팡이 독소 완화 기전 규명

  • 전국
  • 부산/영남

부산대, 식품 성분의 곰팡이 독소 완화 기전 규명

율무 식물성 스테롤 작용 확인
세포·장 오가노이드·생체자료 분석
관련 원천기술 미국 특허 출원

  • 승인 2026-09-02 11:3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60902-317-(첨부미지
식품 성분과 곰팡이 독소의 상호작용을 세포·장 오가노이드·생체모델 등으로 분석한 부산대 문유석 교수팀의 연구 개념도. (사진=부산대 제공)
식품에 들어 있는 식물성 스테롤이 특정 곰팡이 독소로 인한 장 독성을 줄이는 과정이 부산대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부산대 문유석 의학과·데이터사이언스전문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식품 구성 성분과 유해물질의 상호작용을 함께 살펴보는 통합 안전성 평가의 근거를 제시했다.

연구 대상 독소는 곡류의 수확이나 보관 과정에서 곰팡이가 만드는 데옥시니발레놀이다.

연구진은 율무 등 곡물에 들어 있는 식물성 스테롤이 장 상피세포의 'Gdf15-FXR' 신호축을 조절해 해당 독소의 영향을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검증에는 세포 기반 선별시험과 3차원 장 오가노이드, 유전자 변형 토양 선충 모델, 환자 임상 전사체 자료가 사용됐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독소 한 종류만 분리해 검사하는 기존 방식에 식품 속 여러 성분의 상호작용을 함께 고려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가 곰팡이 독소에 오염된 식품의 섭취가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관련 원천기술은 미국 특허 출원을 마쳤다. 부산대 미래지구환경연구소 김주일 박사와 문 교수가 연구를 주도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해저더스 머티리얼즈' 9월 15일자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글로컬 연구개발사업 등을 통해 지원받았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