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채용 늘리고 육아지원 확대…HUG, '남녀고용평등 모범기관' 선정

  • 전국
  • 부산/영남

여성 채용 늘리고 육아지원 확대…HUG, '남녀고용평등 모범기관' 선정

일·가정 양립 위한 조직문화 성과 인정

  • 승인 2026-09-02 16:42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image01
남녀고용평등 모범기관 선정 수상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UG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성평등한 고용환경과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꾸준히 확대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HUG는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남녀고용평등 모범기관'으로 선정돼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HUG가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가운데 올해 유일하게 모범기관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남성과 여성에게 균등한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직장 내 차별을 줄이는 한편,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일·가정 양립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HUG는 채용 단계에서 성별 등에 따른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을 운영하면서 여성 인재의 공공기관 진출을 확대해왔다.

여성 신규 채용 규모는 2024년 21명에서 2025년 38명으로 늘었다. 전체 신규 채용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 역시 37.5%에서 45.8%로 상승했다.

채용뿐만 아니라 조직 내부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구성원 간 다양성과 상호 존중을 높이기 위해 DEIB 교육을 비롯해 여성 리더십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포용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나섰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도 확대했다. 출산휴가 지원 등 개인 상황을 고려한 근태제도를 마련했으며,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해 직원들이 업무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단순히 여성 직원에 대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들이 성별과 관계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HUG 측 설명이다.

HUG는 앞으로도 고용과 조직문화 전반에서 성별에 따른 장벽을 낮추고,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함께 꾸려갈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최인호 HUG 사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조직문화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성별과 관계없이 역량을 발휘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3. 최교진 교육부 장관 충남대 방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행 속도
  4.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5.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1. 정부출연 연구기관 핵심임무 다시 짠다…연내 대국민 보고회
  2. 성평등부·법무부 이전 나비효과… 정부세종4청사 건립 현실화
  3. [춘하추동] 공감하는 사회를 바라며
  4. 단순 사기 송치 ‘의정부 모텔 신생아 사건’… 검찰 보완수사로 살해방조 밝혀
  5.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헤드라인 뉴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우리별1호로 쏜 우주 도전… 대전 ‘스페이스아이T’가 잇는다

1993년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한빛탑이 차창 옆으로 비치는 엑스포로를 따라 이동해 9일 오전 유성구 문지동 세트렉아이 본사에 도착했다. 스마트폰 촬영제한 등의 몇 가지 보안절차를 마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장한 위성조립실(클린룸)에서 인공위성 스페이스아이T(SpaceEye-T)의 눈 역할을 하는 고해상도 광학탑재체가 막바지 점검을 받고 있었다. 지상 500㎞ 높이 우주궤도에서 지표면을 해상도 0.25m로 촬영할 수 있는 상업용 위성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밝은 눈을 가진 광학위성이다. 스페이스아이T는 1992년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 취업자 수 4만 9300명 늘었다… 전국 증가폭의 ‘4분의 1’

대전·세종·충남지역의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 크게 늘며 지역 고용 확대를 이끌었다. 9일 국가데이터처와 충청지방데이터청이 각각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의 취업자는 모두 238만 5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9300명(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전국 취업자 수는 2915만 1000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18만 4000명(0.6%) 늘었다. 이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릴레이 외침… 전 국민에 닿는다

22년 만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사투.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의 외침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범국민 공감대 확산으로 이어져 낡은 '관습헌법'의 틀을 깨고, 국가균형성장의 대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물밑에선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 해소로 탄생한 행정수도의 틀이 점점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 국민적 공감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만 남겨두고 있기에 국회 여의도 의사당 앞 외침이 더욱 절실하게 들려오고 있다. 실제 허허벌판의 세종시는 어느덧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 ‘들어가라’ ‘들어가라’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