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싸움 끝 흉기 난동…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 평화 깨뜨린 '황당한 칼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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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 끝 흉기 난동…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 평화 깨뜨린 '황당한 칼부림'

'동갑내기 나이 다툼'이 부른 비극… 이주민·원주민 갈등 속 주민불안 극심

  • 승인 2026-09-05 10:03
  • 수정 2026-09-05 10:05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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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면 난지도리 폭행사건 이미지(사진=제미나이 제작)




당진시 석문면의 조용하던 섬마을 난지도가 순식간에 공포와 불안에 휩싸였다.

9월 3일 주민들 사이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흉기까지 동원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면서 평화롭던 작은 마을 공동체의 일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사건의 내막은 그야말로 황당하기 짝이 없다. 주민등록상 1959년생 동갑내기인 원주민 A씨와 이주민 B씨는 서로 나이를 따지며 말싸움을 벌였다.

B씨는 실제 나이가 주민등록 보다 많아 연배라고 따지는 유치한 다툼이 어처구니없는 폭력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B씨가 흉기를 들어 A씨를 찌르는 충격적인 사태로 확대됐다.

피해자 A씨가 중상을 입지 않은 것은 불행 중 다행이나 이번 사건이 마을에 남긴 상흔은 결코 가볍지 않고 흉기를 휘두른 행위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엄연한 범죄다.

나이라는 감정적인 시비를 해결하기 위해 흉기까지 집어든 몰상식하고 극단적인 폭력성은 평화로운 섬마을의 안녕을 단숨에 깨뜨려 버렸다.

특히 이번 사건은 원주민과 이주민 사이의 잠재된 갈등과 미숙한 감정 조율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이 어우러져 살아가야 할 지역사회에서 감정조율 실패와 극단적인 사적 제재가 불러온 참상은 이웃 주민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불안감을 안겼다.

"이웃끼리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불안을 호소하는 난지도 주민들의 목소리도 높고 수사 당국은 이번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해 일절의 선처 없이 엄정하고 철저한 법 집행을 내려야 한다.

아울러 시와 지역사회 역시 작은 공동체 내에서 다시는 이 같은 무모하고 유치한 폭력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망 구축과 주민 간 갈등 관리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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