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A구역 지난달 4일 서류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승인 안돼
市 "서류 보완 때문에 늦어진 것… 앞으로 최대한 협조할 것"

  • 승인 2026-09-07 17:42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구역들이 주민대표단 구성을 추진 중이나, 대전시의 승인 지연으로 인해 연말 특별정비구역 지정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시의 모호한 가이드라인과 반복되는 서류 보완 요청으로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는 서류 미비로 인한 불가피한 소요 시간임을 설명했습니다. 대전시는 연말 목표 달성을 위해 서류 검토 속도를 높여 조속히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도지구 구역도
대전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구역들이 주민대표단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대전시 승인이 늦어지면서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올해 말까지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받으려면 주민대표단 구성이 우선돼야 하지만 승인 지연으로 전반적인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다. 시는 신청 구역들의 서류 보완 요청 등으로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하며 향후 관련 절차를 조속히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선도지구로 선정된 A구역은 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일인 8월 4일 주민대표단 구성을 위한 검인 신청서를 대전시에 제출했다. 검인 신청은 주민대표단 구성 최종 승인을 위한 전 단계다.

하지만 신청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넘도록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대전시가 서류 보완 등을 이유로 승인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신청 구역들은 첫 단계부터 절차가 지연되면 연말까지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하고 있다.

A구역 관계자는 "지난달 4일 주민대표단 검인 신청을 했는데, 시에서 보완 요청이 들어왔다. 당시 정확한 기준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가이드라인을 정해주기로 해놓고 정해주지 않아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후 보완 서류를 마련해 제출하니 서류를 낸 시점부터 다시 20일이 걸린다고 했다. 주민대표단 구성을 위해 서류를 빠르게 제출한 상태에서 시 처리가 늦어진 만큼, 승인에 속도를 내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검인 승인 이후, 구성 승인 절차에만 또다시 30일+@가 걸린다. 여기에 정비계획 도서 마련을 위한 업체 선정에 2주, 계획 수립에 수개월이 소요된다. 첫 절차부터 늦어지면 올해 말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시는 승인이 늦어진 만큼 신속한 승인, 특별정비계획 심의 절차 간소화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은 A구역뿐 아니라, 나머지 선도지구 2개 구역도 비슷하다고 정비업계는 전했다.

이에 대해 시는 신청 구역의 서류가 미비해 보완 요청을 했고, 그 과정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A구역이 법 시행일에 맞춰 서류를 제출한 게 기억이 난다. 당시 A구역은 신청서만 가지고 와 서류 보완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이 과정이 있었기에 승인이 늦어진 것"이라며 "연말까지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받아야 하기에 구역들의 사정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처리 기간에 맞춰 승인하기보단 서류 검토에 속도를 내 조속히 승인을 하는 등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1.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