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경기바다 지키는 일, 국민적 환경 인식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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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경기바다 지키는 일, 국민적 환경 인식 중요

서해바다 환경정화활동 국민적 캠페인 선행돼야

  • 승인 2026-09-11 14:3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이인국 사진
(사진=이인국 경기본부장)
해변에 버려진 작은 플라스틱 하나가 당장은 대수롭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바다로 흘러간 쓰레기는 해양생태계를 위협해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경기관광공사는 11일 화성시 궁평 솔밭해수욕장 일대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경기바다 함께海' 플로깅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해변과 해송 숲 주변을 걸으며 플라스틱과 비닐, 스티로폼 등 해안에 남은 쓰레기를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렀다.

공사는 올해 분기별 1회 이상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경기바다를 관리하고 쾌적한 관광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쓰레기를 한 번 치우는 데 그치지 않는 것이다. 왜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하는지, 하나의 폐기물이 바다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홍보해야 한다.

특히 관광을 담당하는 공기업이라면 역할은 중요하다. 관광객이 찾는 해변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관광과 환경보호가 함께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

서해 궁평 솔밭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해양쓰레기의 위험성을 알리고, 다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되가져가기, 올바른 분리배출 등을 안내하는 캠페인도 병행해야 한다.

해변 곳곳에 단순한 계도문을 붙이는 것보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경기바다에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관여하고 있다. 기관별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는 데서 나아가 경기바다 전체를 하나의 환경보호 캠페인 공간으로 만들고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알리는 공동 캠페인도 가능하다.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법정 업무만 수행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국민의 세금과 공공자원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확산시키는 역할도 요구된다.

이번 플로깅을 계기로 공사가 가진 관광 홍보 역량과 공공성을 활용한다면 좀 더 낳은 깨끗한 바다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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