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만들고 품질·재미 검증까지 AI가 돕는다…ETRI, AI도구 개발

  • 사회/교육
  • 보도자료

게임 만들고 품질·재미 검증까지 AI가 돕는다…ETRI, AI도구 개발

'제로 데이터 생성 AI' 고도화 통해

  • 승인 2026-09-11 15:3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중소·인디 게임사의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게임 콘텐츠 제작과 품질검증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데이터 학습 없이 스스로 게임 맵을 만드는 제작 엔진과 다중 AI 에이전트가 직접 플레이하며 오류를 찾는 검증 엔진을 통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상용 엔진인 유니티와 연동되는 이 기술은 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소규모 게임사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 AI 기반 게임 제작검증 자동화 플랫폼 개요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진이 개발한 AI 기반 게임 제작검증 자동화 플랫폼 개요도.  (ETRI 제공)
국내 연구진이 게임 제작과 품질검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여 중소·인디 게임사의 개발 효율성과 기술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AI 도구를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중소·인디 게임사의 콘텐츠 제작과 품질검증을 지원하는 'AI 기반 게임 제작·검증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게임 개발에는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하다. 게임 속 지도와 아이템 등을 제작해야 하고, 출시 전에는 오류가 없는지 반복해서 검증해야 한다. 대형 게임사는 전문 개발자와 품질관리(QA) 조직을 갖추고 있지만 중소·인디 게임사는 충분한 인력과 검증 환경을 확보하기 어렵다.

ETRI는 게임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드는 '제작 AI 엔진'과 완성된 게임을 자동으로 점검하는 '검증 AI 엔진'을 개발했다.

제작 AI의 핵심은 '제로 데이터 기반 콘텐츠 생성 기술'이 활용됐다. 사람이 만든 정답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고 AI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 게임 맵을 만든다. 연구진은 강화학습 기반 절차적 콘텐츠 생성(PCGRL) 기술을 고도화했다.

또 검증 AI는 실제 이용자처럼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며 오류를 찾는다. 탐색·전투·임무 수행 등 행동별로 전문화된 여러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게임을 점검한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 상황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다중 에이전트 기반 검증 기술을 개발했다.

2. G-STAR 2025 B2B관 전시부스 현장에서 시연하고 있다
지난해 B2B 전시관에서 AI 기반 게임 제작·검증 자동화 플랫폼에 대한 체험이 이뤄지고 있다.  (ETRI 제공)
개발된 AI 기반 게임 제작·검증 자동화 플랫폼은 상용 게임 엔진인 유니티(Unity)와 연동되며, 게임 콘텐츠 생성과 품질검증 등 실제 개발 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인디 게임사의 개발 효율성과 기술 활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책임자인 ETRI 장시환 선임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게임 제작과 검증에 필요한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중소·인디 게임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제로 데이터 기반 콘텐츠 생성과 자동 검증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국내 게임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한국문화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문화기술 연구개발(R&D)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5.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백화점서 연달아 화재…화재 예방 ‘각별한 주의’
  1. 대전보건대 “정체성 지키고 방법은 혁신”… 새로운 50년 미래비전 선포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5. 대전 초등학교 체육공간 다양화…특성에 맞춰 탈바꿈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안이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부결됐다. 공주대에서는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 모든 직군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충남대에서는 학부생과 직원들의 반대가 크게 나타나면서 통합안이 부결됐다. 양 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충남대는 투표 대상자 2만4346명 가운데 1만8426명이 참여해 7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교원의 경우 924명 가운데 591명(63.96%)이 찬성했고 333명(36.04%)이..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