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양인모 의원, 아라뱃길 접근성 개선 촉구

  • 전국
  • 수도권

인천시의회 양인모 의원, 아라뱃길 접근성 개선 촉구

2016년 용역 후 10년째 제자리걸음…검단 주민 27만 명 이용 불편
계양천 미연결 구간 연결 시 자전거·산책로 네트워크 확보 가능

  • 승인 2026-09-16 10:1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제313회_인천광역시의회_임시회_제1차_예산결산
인천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인모 의원(민·검단구3)이 최근 열린 '제313회 임시회'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사진=시의회 제공
인천 검단신도시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접한 경인아라뱃길과의 물리적 접근성 부족으로 시민들이 친수공간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구 용역이 진행된 지 10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실질적인 수로 및 자전거길 연결이 이뤄지지 않아, 단순 유지보수를 넘어선 근본적인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인천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양인모 의원(더불어민주당, 검단구3)은 '제313회 임시회'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검단신도시와 경인아라뱃길을 잇는 접근 체계 개선을 강하게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인아라뱃길은 한강과 서해를 잇는 친수 생태공간으로 조성됐으나, 배후 주거단지인 검단지구와의 연계망 부족이 지속적인 한계로 지적돼 왔다. 실제로 인천연구원은 지난 2016년 경인아라뱃길과 당시 조성 단계였던 검단신도시 간의 연계 방안에 대한 정책 연구 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그러나 용역 제출 이후에도 행정적·재정적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구체적인 시설 연결 작업은 장기간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양 의원은 "현재 검단을 비롯한 검단구 일대에는 27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매천과 계양천이 김포 지역까지 이어진 주요 수변 축"이라며 "그럼에도 직선거리 약 600m, 수로 기준 약 1200m에 달하는 미연결 구간 탓에 주민들의 접근이 철저히 차단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라뱃길 단지에 매년 상당한 유지보수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정작 수혜 인구를 늘리기 위한 핵심 연결망 구축에는 미온적이었다"며 행정의 시각 전환을 주문했다.

인천시 관계 부서 역시 단절 구간의 존재를 인정하고 친수공간 연계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검단지역 계양천 구간까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택지개발사업에 맞춰 소하천 정비와 자전거길 조성이 완료된 상태"라며 "다만 계양구 경계 지점의 약 900m 구간이 경인아라뱃길과 단절되어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박 국장은 "해당 구간이 연결될 경우 자전거 네트워크 확충 등 시민 활용도가 대폭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사업비 검토를 거쳐 경인아라뱃길 친수공간 활성화 사업 항목으로 예산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 또한 "계양천 상류 지류 약 1200m 구간 연결은 아라뱃길 접근성 향상뿐 아니라 하천 자체의 친수기능 강화에도 직결된다"며 "관련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주민 친화적 활용 방안을 종합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양인모 의원은 "아라뱃길 활성화의 출발점은 대규모 시설 추가가 아니라 시민들이 실제로 발을 늘 디딜 수 있도록 동선을 터주는 데 있다"며 "검단신도시와 아라뱃길 연결은 주민 체감도가 매우 높은 사업인 만큼 관계 부서가 조속히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명학산단, 삼성 8조 투자 본격화…"물 늘리고 땅 넓히고"
  2. 예산사과농장 한관수 대표, 10㎏ 사과 500박스 후원, 나눔과 지원 활동 지속
  3. 대전 서대전육교서 오토바이 교명주 충돌… 40대 운전자 숨져
  4.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 지역 유통업계 '술렁'
  5. 더블유렌트카, '2026 예당호 모터 페스티벌' 성료
  1.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2. 조합이냐 신탁이냐… 정비사업 어떤 방식이 좋을까?
  3.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후폭풍… 보직교수 5명 일괄 사표
  4. "김 원초 광천산 아니어도 '광천김'" 대법, 지역서 쌓은 명성 인정
  5. [사설]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민심의 경고'

헤드라인 뉴스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1. 상류의 삶, 하류의 먹는 물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1. 상류의 삶, 하류의 먹는 물

대청호는 550만 충청권 주민이 함께 마시는 물이자, 상류 주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다. 깨끗한 물을 지켜야 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상류와 하류가 감당하는 몫과 이해관계는 달랐다. 이런 차이를 넘어 대청호를 함께 지키기 위해 2002년 주민과 시민사회, 지방정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유역 거버넌스가 만들어졌다. 중도일보는 대청호를 둘러싼 상·하류의 갈등 속에서 거버넌스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20여 년이 흐른 지금 어떤 한계와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나아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물관리 환경 속에서 550만 충청의 공동 식수원인 대..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021년 첫 발사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위성 15기를 품고 10월 7일 다섯 번째 발사에 나선다. 주탑재위성과 부탑재위성은 물론 발사체에도 대전의 우주기술이 녹아 있고 지역 우주 인력의 땀이 배어 있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15일 서울에서 '누리호 5차 발사 탑재위성 언론 간담회'를 열고 탑재위성의 주요 임무와 발사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번 발사에서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5기(2~6호)와 부탑재 큐브위성 10기가 우주에 오를 예정이다. 먼저, 누리호 5차 발사의 주목적인 초..

대전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어디가 높나
대전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어디가 높나

대전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자치구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성구는 4억 원을 웃돈 반면, 대덕구는 2억 원대에 머물면서 두 지역 간 평균가격 격차가 2배가량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 3492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4억 3588만 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전 전체 평균보다 1억 96만 원 높은 수준이다. 이어 서구 3억 6915만 4000원, 중구 3억 786만 4000원, 동구 2억 5009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