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키운 창작뮤지컬, 김해서 초연으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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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키운 창작뮤지컬, 김해서 초연으로 결실

11~21일 누리홀서 6편 공연
‘위대한 피츠제럴드’ 정식 무대
쇼케이스 평가로 후속 개발 검토

  • 승인 2026-09-22 09:2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 문예회관 특’개최
오는 11월 11일부터 21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리는 '2026 블랙박스 뮤G컬' 안내 포스터. (사진=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관객이 짧은 쇼케이스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작품이 개발 단계를 거쳐 정식 창작뮤지컬로 김해 무대에 오른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11월 11일부터 21일까지 누리홀에서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블랙박스 뮤G컬'을 선보인다.

올해 무대는 30분 리딩 쇼케이스 3편과 60분 쇼케이스 2편, 창작초연 1편 등 모두 6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시민과 전문가의 반응을 작품 개발에 반영해 발굴부터 정식 공연까지 단계적으로 이어가는 방식이다.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다.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뽑혀 국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전체 제작을 맡았다.

첫 일정은 11월 11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30분 리딩 쇼케이스 '작품의 발견'이다. 개발 중인 '삼대(三代)'와 '여우, 누이', '우리(we/cage)'의 이야기와 음악을 압축해 소개하고 후속 제작 가능성을 살핀다.

이 가운데 '우리(we/cage)'는 지역 대학생에게 출연과 연출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관객의 선택을 받은 '아라, 바다를 속인 여자'는 11월 13일 오후 7시30분 60분 분량의 쇼뮤지컬로 돌아온다. 전년도 30분 쇼케이스 이후 보완된 작품의 변화를 확인하는 무대다.

대만문화콘텐츠진흥원과 연계해 개발한 '결혼하지 않는 세 여자'는 11월 14일 오후 7시에 공연한다. 해외 지식재산권을 한국형 뮤지컬로 발전시킨 작품으로 국내 관객의 반응을 점검한다.

지난해 60분 쇼케이스에서 호평을 받은 '위대한 피츠제럴드'는 창작초연으로 완성된다. 11월 20일 오후 7시30분과 21일 오후 2시·6시 등 세 차례 관객과 만난다.

작품의 개발 정도에 따라 평가 방법도 달라진다. 30분 공연은 최대 350명의 관객평가단이 무료로 관람한 뒤 설문에 참여한다. 60분 작품은 유료 관객과 전문가가 함께 평가하며, 창작초연은 만족도와 표 판매 결과 등을 토대로 재공연과 유통 가능성을 검토한다.

관람료는 60분 쇼케이스 1만 원, 창작초연 3만 원이다. 예매 시작일부터 첫 7일 동안 40%, 다음 7일 동안 30%의 조기예매 할인을 적용한다.

김해지역 소비와 공연 관람을 연결한 '영수증 뮤지컬' 할인도 마련한다. 2026년 10~11월 김해 소재 소상공인 점포에서 3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입장권 가격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김영식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은 시민의 평가가 작품 개발로 이어지고 지역 창작인력이 제작 과정에 참여하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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