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치유가 되고, 나눔이 마을을 잇는다", 서산시, 농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

  • 충청
  • 서산시

"농업이 치유가 되고, 나눔이 마을을 잇는다", 서산시, 농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

홈스쿨링 아동 대상 치유농업부터 귀농귀촌인 재능기부까지
농촌자원 활용한 맞춤형 사업·지역 나눔 활발, 좋은 반응 얻어

  • 승인 2026-10-01 05:41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홈스쿨링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작물 수확과 오감 체험을 통해 정서적 성장을 돕는 '치유농업 육성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협회는 직접 담근 고추장을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나눔과 신규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는 앞으로도 농업의 치유 가치와 귀농귀촌인의 역량을 활용해 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
서산시 귀농귀촌협회, 이웃사랑 과제 활동 '고추장 담그기' 행사 운영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서산시 농업농촌자원 활용 치유농장 육성 사업 일환, 홈스쿨링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 농업농촌자원 활용 치유농장 육성 홈스쿨링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농업·농촌이 가진 치유와 공동체 회복의 가치를 활용해 시민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귀농귀촌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서산시는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치유농업 육성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곡면 환성리 소재 치유농장에서 서산시에 거주하는 홈스쿨링 초등학생 2~5학년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농장에서 나를 발견하다'를 주제로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두 8회에 걸쳐 다양한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계절 농작물을 활용한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자신이 심은 식물을 관찰하고 직접 파종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땅콩과 고구마 수확, 녹두·목화·깻잎 등을 활용한 오감 자극 체험, 메밀꽃 관찰과 요리 체험 등에 참여한다.

마지막에는 직접 키운 작물을 수확해 함께 나누는 '엽채류 파티'를 진행하며 농작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얻은 성취감과 자연과의 교감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들이 농업 활동을 매개로 자연과 교감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인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활동도 이어졌다. 서산시귀농귀촌협회는 9월 30일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실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추장 만들기 이웃사랑 과제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귀농귀촌인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내 마을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하고 신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회원들은 이날 직접 고추장을 담갔으며, 정성껏 만든 고추장 200세트는 관내 자선단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내 소외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귀농귀촌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관계를 넓히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권명숙 서산시 농업지원과장은 "치유농업과 귀농귀촌인의 재능기부는 농업이 단순한 생산활동을 넘어 시민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의 치유 가치와 귀농귀촌인의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8월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식량자원 분야 치유농업 실증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대상과 수요에 맞는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귀농귀촌인의 지역사회 참여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연계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도마 퀸’ 여서정, 금빛 질주 이어간다.
  2.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3. 예산장터 삼국축제 10주년…'린' 소주 20만 병에 축제 홍보
  4.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5.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1.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2.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3.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4.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5.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헤드라인 뉴스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30년 시민혈세 따져보자"…대전시민사회, 수소트램 재검토 촉구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변경을 고심 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현행 방식인 '수소트램'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현행 수소트램의 선정 과정과 장기 운영비, 2030년 개통 가능성까지 시에 전면적인 검증을 요구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30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세금으로 30년을 감당할 사업이라면 그 결정의 근거도 시민 앞에 놓여야 한다"며 수소트램 선정과 차량계약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대전시에 요구했다. 이날 시민사회가 우선 문제로 꼽은 것은 민선 8기..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로 농협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 '기반 흔들'

초고령화에 따라 농업협동조합 조합원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입 조합원 역시 40대 미만은 7%대에 불과해 농협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농협중앙회의 조합원 현황을 분석해 30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농협 조합원은 모두 202만 8464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08만 7359명에서 2022년 207만 6055명, 2023년 206만 3765명, 2024년 204만 6229명, 2025년 202만 7481명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