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정수장 3일간 가동 중단…"수계전환으로 단수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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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정수장 3일간 가동 중단…"수계전환으로 단수 막는다"

10월 12일~14일 48시간 노후 밸브 교체 및 전기점검
남동·공촌·수산정수장 연계 급수…고지대 일부 수압 저하 가능성
아파트 저수조 유입밸브 사전 차단 당부…탁수 발생 시 콜센터 신고

  • 승인 2026-10-06 09:4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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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부평정수장의 3침전지 유입밸브 교체와 전기설비 정기 안전점검을 위해 10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 48시간동안 3정수지 가동을 일시 중지한다(부평정수장 전경)/사진=인천시 제공
인천 부평정수장이 시설 노후화 개선과 안전점검을 위해 사흘간 일시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정수장 간 공급망을 연결하는 '수계전환'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의 수돗물 단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부평정수장의 핵심 시설인 3침전지 유입밸브 교체와 정기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위해 오는 10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3정수지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부평정수장은 부평구 청천동, 산곡동, 갈산동, 삼산동, 십정동 등 인천 북부권역의 수돗물 공급을 담당하는 핵심 거점이다. 정수장 내 침전지 유입밸브는 원수에서 이물질을 걸러내는 초기 단계의 핵심 장비로, 노후화될 경우 수질 관리와 유량 조절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천시는 48시간 동안 부평정수장의 가동이 멈추더라도 시민 밥상에 수돗물이 끊기지 않도록 '수계전환(물길 바꾸기)' 기술을 전면 가동한다. 남동·공촌·수산정수장 등 인근 정수장의 생산량을 늘리고 관로를 연계해 대체 수돗물을 차질 없이 우회 공급하는 방식이다. 본부는 작업 시작 전 관내 배수지의 최고 수위를 미리 확보해 수압 변동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번 수계전환의 영향을 받는 지역은 제물포구(만석·화수·송현·송림·금창동), 서해구(가정·석남·가좌·연희·신현원창동), 검단구(오류왕길동), 부평구(부평·산곡·청천·갈산·삼산·부개·십정·일신동), 미추홀구(주안5·6동 일부), 남동구(간석4동 일부) 등 인천 주요 원도심 지역이다.

수계전환이 시행되더라도 대다수 지역은 정상 급수되지만, 지형적 특성상 해발 30m 이상인 부평구 청천1동, 산곡1동, 십정1동, 부평3동, 갈산1동 등 고지대 지역은 피크 타임 물 사용량 증가 시 수압 저하나 일시적 수량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상수도본부는 비상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병입 수돗물인 '인천하늘수'를 지급하고, 운반 급수차량을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관로 내 물길이 급격히 바뀌는 과정에서 유속 변화로 인해 잔류 앙금이 떠올라 일시적으로 탁수(흐린 물)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학교, 대형 빌딩 등 대수용가에서는 수계전환 기간 동안 저수조 유입밸브를 한시적으로 차단해 오염 물질 유입을 사전 차단해야 한다.

온윤희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전 관로 세척과 소화전 방류, 수질 실시간 모니터링에 집중하겠다"며 "혹시라도 가정에서 흐린 물이 나올 경우 즉시 사용하지 말고 충분히 퇴수시킨 뒤 사용하시고, 상태가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032-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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