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행정 혁신으로 시민·기업 체감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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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행정 혁신으로 시민·기업 체감도 높인다

확대간부회의...현장 중심 적극 행정 주문

  • 승인 2026-10-06 16:30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확대간부회의
대구시는 6일 동인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행정의 속도와 책임성을 높이고 시민과 기업이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업무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6일 동인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부서별 업무 추진 과정의 관행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특히 투자기업이 행정절차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정 내부의 불필요한 지연 요인을 찾아 실제 처리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추 시장은 최근 투자기업 관련 사례를 들며 장기간 소요되던 업무를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성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상 1년가량 걸리는 업무라도 한 달이나 일주일 안에 처리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법적 절차와 필수 검토를 건너뛰자는 의미는 아니라고도 분명히 했다. 인허가와 환경 관련 사항은 필요한 검토 및 협의를 거치되, 부서 간 협업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전체 행정기간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직자에 대한 평가 역시 실제 업무 성과와 연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근무성적평정에서 형식적인 관행을 벗어나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성과를 낸 직원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인사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산 업무에서는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각 부서가 자신이 추진하는 사업의 규모와 필요성, 추진 근거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 관련 판단을 별도의 예산 담당 부서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사업을 심사하는 입장에서 다시 살펴보면서 우선순위와 필요성을 부서 스스로 판단하는 책임 행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도시환경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을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했다. 대구의 도시 규모에 걸맞은 생활환경을 갖추기 위해 도심의 오수 악취 문제 등을 비롯한 현장 상황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하수 관련 사업의 경우 2032년까지 오수·우수 분류화율을 80% 수준으로 높이는 목표에 맞춰 추진 속도를 끌어올리고, 주요 지류와 사업 현장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도록 했다.

대외 소통 방식의 개선도 강조했다. 의회와 국회, 언론 등과는 특정 현안이 생긴 뒤에만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평소에도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행정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추 시장은 어려운 정치·경제 상황 속에서도 대구의 경쟁력과 공직사회의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에 대한 자부심과 공직자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조직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어 현재 대구가 직면한 여러 어려움에 공직사회도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며, 시민이 정책의 결과를 체감하고 행정을 신뢰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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