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시량초 박주원 군, 충남교육감기 육상대회 60m 금메달…놀이 체육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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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시량초 박주원 군, 충남교육감기 육상대회 60m 금메달…놀이 체육의 결실

  • 승인 2026-10-12 11:22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 시량초_2026 충남교육감기 육상대회 사진_1
예산 시량초 박주원 군2026 충남교육감기 육상대회 금메달사진 시량초 제공
전교생 44명의 소규모 학교인 충남 예산 시량초등학교에서 육상 유망주가 탄생했다.

전문 육상 코치 없이 놀이 중심 체육활동을 이어온 가운데 2학년 박주원 학생이 도 단위 육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시량초등학교(교장 박성환)는 박주원 학생이 지난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26 충남교육감기 육상경기대회' 초등부 1~2학년 60m 달리기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우승은 앞선 대회에서 거둔 성과에 이은 것이다. 박주원 학생은 첫 출전한 '2026 예산교육장기 육상경기대회' 초등부 3학년 이하 80m 종목에서도 우승했다.

서로 다른 거리의 경기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단거리 달리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량초의 성과는 학생들이 운동을 즐기도록 돕는 체육교육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학교는 전문 육상 전담 코치가 없는 환경에서 기록 향상을 위한 반복 훈련에만 치중하기보다, 학생들이 놀이처럼 달리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운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무게를 둔 것이다.

이 같은 접근은 체육활동의 의미를 기록과 순위에만 한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학생들이 일상적인 놀이를 통해 기초 체력을 기르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성취감을 경험하도록 하는 데 교육적 의미가 있다.

박주원 학생은 "평소 학교에서 형, 누나들과 운동장을 마음껏 뛰놀다 보니 달리는 것 자체가 정말 재미있어졌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지금보다 조금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즐겁게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환 교장은 "전담 코치가 없는 여건 속에서도 아이 눈높이에 맞춘 놀이 중심 체육으로 이뤄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모든 학생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도전과 성취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발달 수준을 고려한 체육활동을 통해 운동의 즐거움을 키우고, 다양한 도전과 성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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