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피어나는 고창, 함께 여는 미래… 제24회 고창예술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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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피어나는 고창, 함께 여는 미래… 제24회 고창예술제 성황

성악·시극·피아노 3중주·민요·퓨전장구 등 다채로운 공연

  • 승인 2026-10-13 09:42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군의회사진제공
12일 오후 7시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열린 한국예총 고창지회가 주최·주관한 제24회 고창예술제.(사진=고창군의회 제공)
고창의 문화예술이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한국예총 고창지회가 주최·주관한 제24회 고창예술제가 12일 오후 7시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예술로 피어나는 고창,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예술제는 고창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재능과 열정을 나누고, 군민들과 문화예술의 감동을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식 고창군 부군수를 비롯해 박성만 고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예술인과 군민 등이 참석해 제24회 고창예술제의 개최를 축하했다.

기념식은 참석자 소개와 환영사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참석 내빈과 출연진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예술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본격적인 공연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초청 공연팀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먼저 성악가들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가을밤을 물들였으며, 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댄스팀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무대에 활기를 더했다. 이어 고창문인협회 회원들이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창작 시극으로 표현해 시와 연기가 어우러진 감동을 전했다.

초청 공연으로 마련된 피아노 3중주 무대에서는 클래식 선율이 공연장을 채웠다. 이어 고창판소리 녹두꽃예술단의 민요 공연과 고창퓨전장구연합단의 신명 나는 고고장구 공연 등이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가요와 글로벌 뮤직 그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예정돼 관객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예술제는 지역에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예술인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서 각자의 기량을 펼치고,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는 데 의미를 더했다.

한상용 한국예총 고창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창의 문화예술은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이어져 온 소중한 자산이다. 고창 고인돌 유적을 비롯한 세계유산과 지역의 문화적 토대 위에서 예술인들이 창작의 열정을 이어가고,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예술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예술제가 예술인들에게는 창작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군민들에게는 아름다운 감동과 즐거움을 전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식 고창군 부군수도 축하 인사를 통해 "고창은 유구한 역사와 소중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고유한 문화예술의 가치를 이어 온 고장이다.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은 고창의 문화적 매력을 높이고 군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군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예술제와 연계한 전시 행사도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설치미술과 한국미술협회 고창지부 전시, 심화전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제24회 고창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땀과 열정, 군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어우러져 고창의 문화예술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예술로 지역의 가치를 빛내고, 문화로 군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고창의 문화예술이 앞으로도 더욱 활짝 꽃피우기를 기대한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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