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인재양성재단 후보자 검증…글로컬 C등급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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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인재양성재단 후보자 검증…글로컬 C등급 도마에

2년 연속 C등급 원인·개선책 집중 질의
인제대와 재단 간 이해충돌 방지도 쟁점
16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예정

  • 승인 2026-10-15 21:5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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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해시의회에서 열린 김해인재양성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상협 후보자가 오른손을 들고 선서하고 있다. (사진=김해시의회 제공)
김해인재양성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글로컬대학사업의 부진한 평가 결과와 재단 운영의 독립성이 핵심 검증 대상으로 떠올랐다. 특히 인제대학교가 참여하는 사업에서 2년 연속 C등급을 받은 원인과 향후 개선 방안에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김해시의회는 15일 이상협 대표이사 임용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어 사업 운영 능력과 조직 관리 방향을 살폈다.

의원들은 글로컬대학사업의 평가 결과가 향후 사업 지정 유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우려했다. 다음 평가에서 성과를 개선할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후보자가 이를 실행할 역량을 갖췄는지가 주요 쟁점이었다.

재단과 대학 사이의 관계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 후보자가 인제대 현직 부교수인 데다 대학의 글로컬대학사업 관련 직책을 맡았던 만큼, 대표이사로 임용될 경우 특정 대학의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을 장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청년 인구 유출을 줄이고 지역에 머무는 비율을 높일 방안도 질문에 포함됐다. 김해청년센터를 재단으로 이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다.

이 후보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영국 요크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제대 지역연계협력본부장과 글로컬사업본부 지역혁신국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마무리 발언에서 기존 사업을 안정시키고 평가에서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학과 김해시, 참여기관 사이에 의견 차이가 발생하면 협의를 통해 공동의 실행 방안을 찾겠다고도 했다.

청문회에는 송재석 위원장과 김세희 부위원장을 비롯해 정준호·배현주·강영수·이승복·신단비·강대규·김태호 의원이 참여했다.

송재석 위원장은 재단이 특정 대학이 아닌 김해 시민 전체를 위한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정한 운영 원칙과 독자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6일 후보자에 대한 종합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 채택 절차를 진행하고, 채택되면 집행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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