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유교 철학, 프랑스 디종 물들이다…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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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유교 철학, 프랑스 디종 물들이다…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

전통 회화 팝아트 재해석부터 남프랑스 벚나무 영상까지… 인간과 자연의 상생 메시지 전달
한국유교문화진흥원, 18일까지 부르고뉴 생활사박물관서 교류 행사 및 인문 콘서트 진행

  • 승인 2026-10-18 09:23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디종에서 조선 실학자들의 생명 존중 사상을 현대적 미학으로 재해석한 융복합 전시 ‘르 커넥터: 시선 너머’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전통 회화를 재해석한 팝아트와 홍대용의 만물평등 사상을 담은 미디어아트 등 총 3부로 구성되어 인간과 자연,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연결된다는 유교적 철학을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 양국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동양의 지혜를 통해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국과 프랑스의 철학적·문화적 교류를 심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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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상균, 이하 한유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전통문화확산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시간 10월 15일 오후 6시, 《르 커넥터: 시선 너머(Le Connecteur : Au-dela du Regard)》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프랑스 디종의 부르고뉴 생활사박물관에 동양의 깊은 생명 사상이 울려 퍼졌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상균, 이하 한유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전통문화확산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시간 10월 15일 오후 6시, 《르 커넥터: 시선 너머(Le Connecteur : Au-dela du Regard)》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리는 ‘디종 한국의 날’의 포문을 연 이번 개막 행사에는 크리스틴 마르탱 디종시 문화 담당 부시장을 비롯해 한유진 대표단 및 현지 관람객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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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획은 국내에서 호평받은 융복합 전시 《더 커넥터: 세계관의 확장》을 유럽 관객의 시선에 맞춰 재구성한 프로젝트다.(사진=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이번 기획은 국내에서 호평받은 융복합 전시 《더 커넥터: 세계관의 확장》을 유럽 관객의 시선에 맞춰 재구성한 프로젝트다. 조선 시대 실학자들이 강조했던 “우주 만물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자연을 해치는 것은 곧 자신을 해치는 것”이라는 생명 존중 사상을 현대적 미학으로 풀어냈다. 관람객 스스로가 과거와 현재, 인간과 자연, 나아가 한국과 프랑스를 이어주는 ‘연결자(Connector)’가 된다는 유교적 철학을 담았다.

전시는 총 3개의 세션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1부 조선시대의 초충도, 어해도, 민화 속 동식물을 현대적인 팝아트 스타일로 새롭게 탈바꿈한 연작을 선보인다.

▲2부 실학자 홍대용의 『의산문답』 속 ‘만물평등 사상’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3채널 미디어아트 〈화양문답〉이 상영된다.

▲3부 유럽에서 활동 중인 엘리 허경란 작가의 영상 작품 〈찬란한 탄식〉이 전시된다. 남프랑스 과수원의 쓰러진 벚나무가 보여주는 순환과 재생의 과정을 담아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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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수교 140주년을 기리는 ‘디종 한국의 날’ 개막 행사에는 크리스틴 마르탱 디종시 문화 담당 부시장을 비롯해 한유진 대표단 및 현지 관람객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사진=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전시를 총괄한 박정언 연구위원은 “조선의 미물부터 남프랑스의 자연까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는 시각적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방문객 모두가 두 나라의 문화와 철학을 잇는 주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마르탱 디종 부시장은 “유교문화가 지닌 깊은 가치를 디종 시민들과 나누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전시가 양국의 철학적 교류를 심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상균 원장 직무대행 역시 “모든 생명을 아끼는 동양의 지혜가 국경을 넘어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전은 10월 18일까지 진행되며, 16일 ‘한국의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인문학 콘서트와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현지에서 이어진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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