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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 국방항공고등학교 1학년 최동현 군과 그의 어머니 유순주 씨가 ‘2026년 제15회 전국안동한지대전’에 작품을 출품해 각각 학생부 은상과 일반부 특선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사진=충청24시뉴스 최창열 기자 제공) |
논산 국방항공고등학교 1학년 최동현 군과 그의 어머니 유순주 씨가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사)안동한지문화진흥회가 주최한 ‘2026년 제15회 전국안동한지대전’에 작품을 출품해 각각 학생부 은상과 일반부 특선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성과는 가족이 함께 한지라는 겨레의 유산을 공유하며 서로 다른 창의적 감성으로 작품을 완성해 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평가를 받는다.
학생부 전통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한 최동현 군은 고유의 민속놀이를 한지 예술로 승화시킨 ‘오형제 딱지’를 선보였다. 자칫 잊혀지기 쉬운 전통 소재를 청소년 고유의 참신한 시각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 군의 수상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최 군은 앞서 개최된 제13회 대회에서도 ‘한지로 놀자’라는 작품으로 학생부 최고상인 금상을 거머쥔 바 있다. 별도의 전용 공방이 없는 환경 속에서도 방과 후 집에서 묵묵히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등 일상 속에서 예술적 지평을 꾸준히 넓혀온 결과다.
최 군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서 차근차근 작품을 만들어 나갔는데, 뜻밖에 값진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한지가 가진 은은한 아름다움과 무궁무진한 활용 가치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들의 낭보에 이어 어머니 유순주 씨 역시 일반부 현대 부문에서 ‘고운 빛에 피어나는 모란’으로 특선을 수상하며 기쁨을 더했다. 유 씨는 모란이 지닌 기품을 한지 특유의 질감과 결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뛰어난 표현력을 인정받았다. 아들은 전통 부문에서, 어머니는 현대 부문에서 각각 수상하며 한지라는 공통의 매개체로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펼쳐 보였다.
지역 교육계와 학교 측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대회 국방항공고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이 전국 규모 공모전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며 논산의 위상을 높여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시도를 이어가며 멋진 작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번 사례는 청소년들이 정규 교육과정 밖에서도 주도적으로 관심사를 탐구하면 전국 무대에서도 당당히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이번 ‘2026년 제15회 전국안동한지대전’ 수상작들은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안동 웅부공원 뒤편 ‘하루쉼’ 전시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시상식은 10월 23일 오후 5시, 안동 웅부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려 최 군과 유 씨 모자가 영예로운 상장을 받게 될 예정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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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