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국회의원 "전남광주 수석급 보좌진 청와대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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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국회의원 "전남광주 수석급 보좌진 청와대보다 많아"

민형배 특별시장 "별정직 현원은 20명"
"명칭만 수석일 뿐 실제로는 정책보좌진"

  • 승인 2026-10-23 14:30
  • 신문게재 2026-10-23 98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박덕흠l
박덕흠 의원.(사진=나무위키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시장 보좌조직 규모를 놓고 국정감사에서 적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통합시 광주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남광주의 수석급 직위가 13명으로, 청와대의 수석급 직위 11명보다 많다"며 보좌직과 별정직 인력이 과도하게 증가한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수석 8명에 특보·보좌관·별정직 비서진, 차관급 부시장 4명까지 두고 정책자문관과 정책고문, 특별보좌관도 26명 규모로 한다"는 것에 대해 조직 확대의 필요성을 따져 물었다.

조직 개편 과정도 도마에 올랐다. 박 의원은 출범 이후 시행규칙을 세 차례 개정해 보좌직을 확대했다며 일부 직위의 지원자가 1명에 그친 사례를 들어 '위인설관' 의혹을 제기했다. 행정통합으로 단체장은 2명에서 1명으로 줄었지만 별정직 정원은 기존 광주·전남의 19명에서 29명으로 늘어 서울시 정원 28명을 넘어섰다는 점도 지적했다. 추가 인건비와 직위별 보수 현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민 시장은 보좌조직이 과도하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다. 통합시장이 처리해야 할 정책 현안이 많아 전문적인 보좌 인력이 필요하며, 수석이라는 명칭과 달리 실제 역할은 정책 보좌라고 설명했다. 관련 인력은 법령에 따라 전체 정원의 3%까지 둘 수 있고,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인력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원자가 모두 1명뿐이었다는 지적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별정직 인력과 관련해서는 정원 29명 가운데 실제 근무 인원은 20명이며, 추가 채용 계획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통합에 따른 중복 기능을 15~20% 줄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광주와 전남의 행정체계 차이와 기존 근무지 보장 원칙 등으로 인력 재배치에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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