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켜둔 채 2분 지나면 과태료 5만원"…인천시, 공회전 군·구 합동 단속 실시

  • 전국
  • 수도권

"시동 켜둔 채 2분 지나면 과태료 5만원"…인천시, 공회전 군·구 합동 단속 실시

10월 12~23일까지 주차장·다중이용시설 등 공회전 빈발 지역 집중 점검
지난해부터 시 전역으로 제한구역 확대 및 허용시간 3분→2분 단축 현장 안착 집중
미세먼지·질소산화물 감축으로 시민 체감 대기질 개선 및 탄소중립 실현 박차

  • 승인 2026-10-26 09:1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1_(사진자료)_현장사진
인천광역시가 자동차 공회전을 예방하고 생활 속 대기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군·구와 합동으로 공회전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사진=인천시 제공
가을철 날씨 변화와 함께 불필요한 시동 켜두기로 인한 대기오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인천광역시가 도심 대기질 개선과 시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자동차 공회전 현장 단속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관내 군·구와 합동으로 주차장 및 다중이용시설 등 공회전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과 계도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단속은 지난해 인천시가 대대적으로 강화한 공회전 제한 제도가 실제 운전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렸는지를 점검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 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관련 조례 개정 등을 통해 공회전 제한 지역을 기존 특정 장소에서 '인천시 전역'으로 전면 확대했다. 또한 제한 허용 시간 역시 기존 3분에서 '2분'으로 단축하는 등 한층 강화된 대기질 관리 기준을 적용해 왔다.

현장 단속 기준에 따르면 이륜차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가 공회전 제한 기준을 초과할 경우 우선 1차 경고조치가 내려진다. 경고 이후에도 공회전을 계속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5만 원의 과태료가 예외 없이 부과된다.

자동차 공회전은 잠시 시동을 걸어두는 정차 행위처럼 보이지만, 엔진이 적정 온도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료가 불완전 연소되어 초미세먼지(PM)의 원인물질과 초미세먼지 유발 가스인 질소산화물(NOx)을 다량 배출한다. 더욱이 공회전은 차량 엔진에 불필요한 마모를 일으키고 연료 손실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시는 과태료 부과 등 단순한 적발 위주의 단속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공회전의 위험성과 제한 기준을 알리는 캠페인을 함께 전개했다. 정차 시 시동을 끄는 '친환경 운전 습관' 정착을 유도하는 온·오프라인 홍보도 동시에 진행했다.

우미향 인천시 대기보전과장은 "운전자들의 작은 습관 변화가 도심 공기를 맑게 바꾸고 시민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동력"이라며 "탄소중립 도시 인천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운전자분들의 자발적인 공회전 안 하기 실천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불필요한 공회전 차단이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향후에도 정기적인 점검과 대시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울산 중구 성남동 옛 포차거리, 주말 골목마켓으로 재탄생
  3.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4. 천안시, 건강한 숲 조성 순환고리 '벌채-조림-숲가꾸기'
  5. '제3회 충남 월남전참전 전우회 활성화 행사' 천안서 개최
  1. 천안을 이재관 의원, "51억원 들인 해수부 '섬 원격진료',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2. 백석대, 외국인 유학생과 따뜻한 밥상 나눠
  3.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성인 다문화 수강생과 '전통 한복체험' 진행
  4. 천안을 이재관 의원, "국가 방역조치로 폐원한 과수농가, 무병묘 특별지원으로 조기 영농복귀 지원해야"
  5. 남서울대 글로벌한국어문화학과, 외국인 유학생 '해외 한국어교육 실습' 성료

헤드라인 뉴스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82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응이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 트램,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거나 미반영 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는 과제가 충청 여야에 주어진 것이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과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대전설립,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등도 포스트 국감 정국에서 힘을 쏟아야 하는 지점이다. 국회에 따르면 26∼27일 법제사법·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보건복지·기후에너지환경노..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가계대출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가계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연체율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주들의 상환 부담 누적으로 가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모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8월 가계대출은 잔액은 23조 4296억 원으로, 8월 한 달 4562억 원 증가했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신청서 제출안이 구성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통합 재추진에 나서고 있는 충남대가 통합 무산 시 예상되는 재정 손실 규모가 50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충남대는 23일 유성구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학내 구성원과 동문 등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전 구성원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고 통합신청서를 12월 31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30 사업비 516억원(국비 430억원·지방비 86억원)이 감액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되고, 선지급된 12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