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대형 화재 시험 통과…ESS 안전성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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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대형 화재 시험 통과…ESS 안전성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UL 9540A 평가 항목 충족, 인접 컨테이너 배터리 열폭주 없어, 평가 기준 충족
서산공장 3GWh 규모 LFP 배터리 전용 라인 전환, 국내외 ESS 시장 공략 강화

  • 승인 2026-10-28 08:5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SK온이 북미 ESS 화재 안전성 시험 표준인 UL 9540A를 충족하며 화재 확산 방지 기술력과 제품의 안전성을 공식 입증했습니다.

이번 검증을 계기로 북미 시장 내 신뢰도를 높여 대규모 공급 계약을 이어가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도 과반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서산공장에 ESS 전용 생산 라인을 구축해 생산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수요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 제공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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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ESS (사진=SK온 제공)
SK온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대형 화재 시험에서 글로벌 안전성 평가 기준을 충족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안전성 검증을 마친 데 이어 충남 서산공장의 ESS용 배터리 생산 기반도 확대하면서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온은 자사 ESS가 대형 화재 시험 평가를 완료하고 북미 ESS 화재 안전성 시험 표준인 UL 9540A의 평가 항목을 충족했다고 28일 밝혔다.

UL 9540A는 배터리에서 열폭주가 발생했을 때 열과 화재가 주변으로 확산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ESS 안전성 시험 표준이다.

이 가운데 대형 화재 시험(LSFT)은 실제 ESS 화재 상황을 재현해 화재가 인접 컨테이너로 번지는지 등을 검증한다. 올해 3월에는 화재 확산 여부를 보다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세부 평가 요건이 강화됐다.

SK온은 이번 시험에서 화재가 발생한 ESS 컨테이너의 열로 인해 인접 컨테이너 내부 배터리 셀에 열폭주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컨테이너 내부 온도 역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ESS에서 발생하는 열을 장시간에 걸쳐 분산 방출하도록 설계해 열방출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현상을 억제하고, 인접 설비로 화재가 확산할 가능성을 낮췄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결과는 대규모 배터리를 장기간 운용하는 ESS의 핵심 과제인 화재 안전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높은 북미 시장에서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시험성적서 확보를 계기로 글로벌 ESS 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 8월 미국 ESS 기업 네오볼타파워와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과 1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

국내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SK온은 올해 2월 열린 제2차 중앙계약시장에서 전체 물량 565MW 가운데 284MW를 확보했다. 이는 전체 물량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생산 기반 확충도 진행 중이다. SK온은 충남 서산공장의 전체 생산능력 7GWh 가운데 3GWh 규모를 ESS용 LFP 배터리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ESS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생산 기반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시험을 통해 실제 화재 조건에서도 화재 확산을 억제하고 주요 안전 성능을 유지하는 ESS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안전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 맞춤형 ESS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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