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청양 방문서 장관딸 특채파문 '투명행정' 강조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안 지사 청양 방문서 장관딸 특채파문 '투명행정' 강조

“권력 남용할 수 있는 사회 아니다”

  • 승인 2010-09-08 18:04
  • 신문게재 2010-09-09 2면
  • 최두선.청양=이봉규 기자최두선.청양=이봉규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8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와 관련해 “이젠 법 집행하는 자가 (권력을) 남용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청양문예회관에서 가진 공무원과의 대화에서 “특채된 (유명환) 장관 딸이 사퇴한 것은 국민이 어느 정도 법과 규칙에 강력한 요구를 하는 수준이 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행정은 법과 규칙에 근거하고, 공정하게 집행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공정한 법과 규칙이 되려면 결정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안 지사가 평소 강조해 온 대화와 소통, 투명한 행정에 대한 소신을 거듭 강조한 것이자,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를 밝혔으나 현실 속 정부는 정반대로 가고 있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지사는 또 “최근 장관들이 청문회 과정에서 곤혹을 치렀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장관 청문회는 정말 가혹했다”며 “참여정부 때 장관하라고 하면 국회의 모든 공격(청문회)을 통과할 자신이 없어 다 도망갔다”고도 했다.

이는 참여정부 시절 내각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내정자들 면면이 모두 불ㆍ탈법으로 얼룩진 이 대통령의 8·8 개각에 대한 문제의식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안 지사는 “법과 규칙으로 정해진 권한이 힘 없는 자에게는 괴로움을 주고, 잘 나가는 자에게는 솜털처럼 작동해 공직사회가 비난받았다”며 “이제 공직사회에 대한 사회의 비판 문구를 없애려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지사는 앞서 이석화 군수를 만나 “공약으로 내건 혁신형 행복학교는 대량생산교육이 아닌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을 할 것”이라며 “청양군이 혁신형 행복학교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도민 의견을 수렴해보니 복지정책이 가장 필요하다고 하더라”며 “노인 건강, 레저, 돌보미, 일자리 등을 세트로 추진하고, 좋은 교육대안을 제시하고, 농업과 농촌 문제 등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군수는 천장호 수변산책로 조성, 정산향교진입도로 확장·포장사업 등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금강 우안 자전거도로 사업 원안 및 부여보~왕진간 도로 확장·포장 추진, 도 단위 기관 청양 유치, 도 종합사격장 건립부지 청양군 활용, 특색있는 지천대교(규암~청암) 건설, 쌀직불금 및 이장 회의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최두선·청양=이봉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2.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1.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2. 세종 보육교직원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준비' 만전
  3. 오늘은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날! 대전 스포츠펍 응원 현장
  4. [2026월드컵]"평일 오전이 작은 경기장으로"… 대전 스포츠펍 채운 '붉은 함성'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