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3호기도 '긴급상황'

日 후쿠시마 원전 3호기도 '긴급상황'

냉각시스템 작동 중단…피폭자 15명 추가 확인

  • 승인 2011-03-13 12:47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폭발사고에 이어 3호기에서도 '긴급상황'이 발생했다고 현지 당국이 13일 밝혔다.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날 오전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냉각시스템의 작동이 중단돼 현재 노심용해(멜트다운)을 차단하기 위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사고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1,2호기와 제2원전의1,2,4호기 등에 이어 6번째 냉각시스템 이상이라고 보도했고, AFP통신은 추가 폭발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원전 운영자인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 냉각수 주입이 중단되면서 격납용기의 내부 압력이 높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또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 발생한 노심용해에 따른 폭발사고로 15명이 추가로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사고원전에서 북쪽으로 3km 떨어진후 타바초 병원의 입원환자 3명이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당시 인근 고등학교에서 구조헬기를 기다리고 있던 병원직원 90명에 대한 정밀검사를 통해 15명이 추가로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원전사고로 방사능에 노출된 주민은 18명으로 증가했다. 그런가하면 아사히 신문 등은 병원직원 90명 대부분이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방사능 물질을 씻어내면 되는 수준이라면서 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마이니치 신문은 13일 원전폭발 사고는 일본 원전의 안전신화가 붕괴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후쿠시마 원전 1호기가 각종 내진설비는 물론 방사능 누출을 방지할 수 있는 봉쇄대책 마련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전 비서실장 계약비리 혐의에 서철모 청장 사과
  2. 어린이안전시설 계약 비리 의혹 일파만파… 논산시 공무원도 검찰 송치
  3. 대전교육청 공무원 뇌물 수수 연루 의혹에 충격… 청렴도 제고 노력 물거품되나
  4. [S석 한컷]호날두, 메시, 손흥민이 대전에 온다? 여름이적시장 내가 대전의 구단주라면?
  5. [독자칼럼]『권력의 심리학』과 21대 대통령 선거
  1. 대전·세종 위험기상 특보권역 세분화 연구중… 세종 올해 말 시행 검토
  2. 건양대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 체험 재밌어요"
  3. 충남교육청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을 것"… 책임교육학년제 교사 연수
  4. 동구, 청년 소통 공간 '청년이 머물곳' 본격 운영
  5. '포르쉐부터 루시드까지' 한국타이어 아이온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석권

헤드라인 뉴스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대선 종반 민주 "우세" 국힘 "역전" 개혁 "선전"

6·3 대선 종반, 최대승부처 금강벨트에서 혈전을 벌이는 3당은 29일 아전인수 식 판세 진단으로 각각 필승을 자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중함 속에서도 내심 대세론 이재명 후보의 우세를 점치고 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인물론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조심스럽게 골든크로스를 전망하고 있다. 반면, 거대양당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하는 개혁신당은 이준석 후보의 차별성과 참신함을 내세우며 반란을 꿈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코스피5000 위원장이자 세종시당위원장인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이날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우..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6월 5일 '국악의날' 첫 시행…대전, 국악의 중심에 우뚝 서다

국악은 오랜 세월 민초들의 삶과 호흡을 함께해온 우리 고유의 소리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국악은 때로는 전통의 틀에 갇히고, 때로는 대중과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 채 아련한 과거의 유산으로만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악의 날'의 제정은 한국음악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국악의 날 제정과 국악의 현재를 고민하는 이 지면을 통해, 전통과 현대, 예술과 시민의 일상이 만나는 접점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2023년 대한민국 음악계에 한 줄기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바로 국..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대전시, 리얼 예능 '불꽃야구' 유치로 야구특별시 만든다

지난해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인기가 올해 더 뜨거운 가운데 대전시가 리얼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 야구'를 유치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주목을 끈다. 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시원, 스포츠 ESG기업 ㈜국대와 함께 불꽃야구 유치 및 전용구장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리모델링 공백기 중인 한밭야구장의 대관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스튜디오시원은 방송 콘텐츠 제작과 대전시 홍보를 병행한다. 또한 ㈜국대는 불꽃야구 관련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 행렬 사전투표 행렬

  • 신나는 단오체험 신나는 단오체험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시작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