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도 기념한 박지성의 200경기 출전…구단 통산 9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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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도 기념한 박지성의 200경기 출전…구단 통산 92번째

  • 승인 2012-02-06 09:13
'산소탱크' 박지성(31)이 2005년 7월 한국인 최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한 이후 정확하게 200번째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지성은 6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대니 웰백과 교체 투입됐다. 0-3까지 끌려갔던 맨유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3 동점 상황을 만들고 난 뒤 후반 조커로 투입됐다.

첼시전 교체 출전을 통해 박지성은 1878년에 창단한 맨유의 구단 역사상 92번째로 2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우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당당하게 장식하게 됐다. 한국인으로 처음일 뿐더러 아시아 선수 중에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맨유는 박지성의 업적에 대해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박지성의 200경기 출전을 기리는 특집기사가 게재됐고 이를 통해 맨유는 박지성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 스타"라고 호평했다. 박지성의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됐다.

박지성도 "믿을 수 없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맨유에서 200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지 않았다"면서 "동료와 스태프, 팬과 함께 맨유에서 지내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맨유에서 경기하는 것이 기쁘며 입단 이후 정말 좋은 기억이 너무나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5년 여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떠나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자신을 괴롭힌 끈질긴 부상에도 불구하고 7시즌째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적 첫 해 45경기 출전을 시작으로 이후 20경기, 18경기, 40경기, 26경기, 28경기에 차례로 나섰다. 올 시즌에도 23경기째 출전하고 있다. 7시즌 동안 박지성의 기록은 27골 26도움이다. 올 시즌에도 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년 두 자릿수 출전으로 자신의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강 팀과의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골까지 터뜨리며 맨유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이 기간 동안 박지성은 맨유에서 4차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2006~2007, 2007~2008, 2008~2009, 2010~2011)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007~2008), 리그컵(2008~2009, 2009~2010), 커뮤니티 실드(2008, 2010, 2011) 등 여러 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맛봤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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