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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대전 중구 중앙로 차 없는 거리(옛 충남도청~중앙로4가)에서 펼쳐진 '어린이날 큰잔치'에서 어린이들이 소방서 관계자에게 소화기 작동법을 배우며 즐거워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
대전시와 중구가 주최하고 어린이재단, 건강가정지원센터, 중도일보 등이 주관한 이날 '차없는 거리 어린이날 큰잔치'는 제32사단 군악대의 행진으로 막이 올랐다.
옛 충남도청 앞 왕복 6차선은 차량 통행이 통제된 채 아이들을 위한 체험코너가 중앙로 네거리까지 이어졌다. 손등과 얼굴에 색색이 그림을 그리고 아빠와 함께하는 미니자동차 경주대회, 어린이 골프, 악기 연주하기 등 140여개의 체험코너가 아이들을 반겼다.
대전소방본부의 소화기·구급차 체험과 전통차 만들기, 홀트아동복지회의 가족 즉석사진 촬영은 길게 줄을 설정도로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11살·7살 두 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현영(39·여) 씨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너가 많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어른들이 아이들을 더 배려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복지시설과 장애인을 위한 체험코너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중앙로 옆 우리들공원에서는 어린이재단의 후원으로 '사랑나눔 큰잔치'가 열려 안전공업노동조합 등 민간단체들이 떡볶이나 치킨, 빵 등의 음식을 제공했다.
우송대와 건양대 학생들은 지체장애인 거주시설인 성세재활원과 성심원 등에서 아이들을 초대해 함께 체험하며 위로와 격려를 했다.
중앙로를 가득 채운 시민들은 점심시간이 되자 선화·문화·은행동 일원의 식당을 찾아가 원도심 골목은 오랜만에 활기를 보였다.
또 옛 한밭문화제 이후 10년 만에 이뤄진 중앙로 교통통제에 운전자들도 경찰에 차분히 협조하며 큰 혼란 없이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개회식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인만큼, 대전 어린이를 대전시민이 함께 키운다는 생각으로 오늘 행사를 즐기고, 즐거운 추억 남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송대 존 앤디콧 총장은 “미국에는 어린이날이 없는데, 한국에 아이들을 위해 축하하는 날이 있다는 게 큰 축복으로 여겨진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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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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