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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회장은 급성폐렴증세로 이날 아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해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특천실로 운구가 옮겨졌고 18일 오전 7시 30분 발인 후 장지인 충북 청원군 현도면 양지리 산 42-1 선산에서 안장하게 됐다.
고 오원균 회장은 1946년 12월 20일 전 충남 연기군 금남면 금천리 252번지(현 세종시)에서 3남 4녀중 2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 가운데 감성초등학교와 금호중학교를 졸업했다.
그 후 빨리 취업을 하기 위해 대전공고 기계과에 입학했지만 대학에 진학해야 된다는 굳은 신념으로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화공과에 입학해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대학을 다니던 중 가정형편상 2학년을 마치고 육군에 입대했고, 만기 제대후 복학해 대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 산업체에 취직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교직에 몸을 담게 됐다.
오 회장은 그 후 1981년 우송공업대학 교수시절에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으로부터 효자상을 받게 되어 청와대에 가서 수상한 후 전국 효행수상자 모임인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에 가입해 효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중앙회 이사와 이사장, 중앙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국회원이 약 3000여명에 이르도록 확산시켰고, 전국적인 효운동을 지역별로 실시해 전국에 효실천운동을 활성화시킨 일등공신이다.
오 회장은 2005년도에 삼성복지재단에서 삼성효행 특별상을 수상했고, 상금 1000만원은 서대전고 교장으로 재직중이던 당시 서대전고 학생들에게 효행상금으로 수여했다.
오 회장은 23년동안 효운동을 하면서 저서로 ‘오원균의 효사랑’과 ‘K-HYO(효)와 현대의 인성교육’, ‘칭찬운동가이드북’ 등 다수의 책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했다.
또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로서 효교육에 앞장선 고 오 회장은 효운동을 위해 KBS-TV 아침마당을 비롯해 다수의 매체에 출연해 효를 널리 전파했다.
더욱이 세종시 효교육원에서 효지도사 양성을 위한 효교육을 실시해 세종시에서도 수백명의 효와 칭찬지도사가 활동 중이다. 고 오 회장은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양파실험 모델을 적용한 칭찬운동’을 인증받아 전국에서 칭찬운동의 붐을 일으키는데 앞장서왔다. 고 오 회장은 대전 서구 용문동 정일빌딩 9층에 효지도사교육원을 개원 후 현재 1500여명의 효지도사와 200여명의 칭찬지도사를 양성해 각급 학교와 단체에서 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60년대 전기도 없는 금남면 금천리에서 살다가 고향에 가보면 아스팔트 도로와 자가용차와 전기가 있어 너무 기쁜 마음이라던 고 오 회장은 생전에 향수가 있는 세종시의 명예 시민이 되어 고향 발전에 미약하나마 공헌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었다.
한편 고 오 회장은 1946년 충남 연기군 금남면에서 태어나 감성초,금호중, 대전공업고, 충남대 공과대학, 충남대 교육대학원, 한양대 대학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박사로 미국 North calorina 주립대학에서 연수했고, 한밭대와 배재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성산효대학원대학교 명예효박박사이기도 하다.
전 대성중고 교사를 거쳐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우송공업대 기계공학과 교수, 대전시효지도사교육원장, 대전우송학원 이사, 서대전고 교장, 우송고 교장, 우송학원 홍보처장, 대한공업교육학회 종신회원, 스승존경운동 중앙협의회장, 대전시효문화지원센터 원장, 한국효행수상자효도회 중앙회장, 충남대 총동창회장, 한밭대 총동창회장, KBS 대전방송총국 시청자위원, (사)대전시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대전시 공사립중고등학교장단장, 세계 HYO(효)운동본부총재, 한국 스카우트 대전연맹 중앙 이사를 역임했다.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효자상, 삼성복지재단 삼성효행상 특별상, 효실천운동 서구청장 감사패, 스카우트공로 무궁화장, 대한적십자사 총재 헌혈공로감사장, 조선일보사장,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충남경찰국장, 대전경찰서장 공로상, 자랑스러운 대전서구인상(모범가정 효행부문), 한밭대 개교 80주년 자랑스런 한밭대 동문상,자랑스런 충남대 공대동문상을 수상했다. 고 오 회장은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양파실험을 적용한 칭찬운동 인증패를 받기도 했다.
고 오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큰아들 오석진 국방과학연구소 제4기술연구본부 미래추진기술센터 선임연구원, 둘째아들 오경진 남대전고 영어 교사가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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