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1m짜리 젓가락…청주로 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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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1m짜리 젓가락…청주로 구경 오세요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 전시 … 칠장 김성호 달인 작품선보여

  • 승인 2015-11-18 14:37
  • 신문게재 2015-11-19 18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 전시되고 있는 젓가락 특별전.
▲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 전시되고 있는 젓가락 특별전.
젓가락특별전에 출품한 일본의 1억 원짜리 젓가락 디자이너가 한국인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조직위원회는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젓가락특별전의 1억원 상당의 젓가락은 일본의 디자인회사에 근무하는 한국인 정선희 씨가 디자인을 한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일본 최대 규모의 젓가락회사인 (주)효자에몽 우라타니 효우고 회장이 2008년에 열린 베이징올림픽을 기념해 젓가락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최고급 젓가락을 보석 전문회사에 의뢰했는데 이 업무를 담당한 디자이너가 바로 정 씨였다.

젓가락의 보석세공 또한 당시 재일 귀금속조합 회장이었던 박재림 씨가 맡았다. 흑단목에 옻칠을 해 만든 40cm 길이의 이 젓가락은 백금, 금, 다이아몬드 등으로 디자인됐다.

1m짜리 젓가락과 1억원 짜리 젓가락.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 가면 이들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된 젓가락 중 가장 큰 젓가락은 소나무로 만든 1m 크기의 '천당과 지옥 젓가락'이다.

충북무형문화재 27호 칠장 보유자인 김성호 장인이 이달 초 완성한 작품으로, 금강송을 깎아 옻칠을 한 뒤 나전과 백동세공 등 전통기법으로 덧씌웠다. 이 초대형 젓가락은 제작기간만 3개월이 걸렸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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