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임의가입 증가 여성이 이끌어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연금 임의가입 증가 여성이 이끌어

  • 승인 2016-03-24 17:06
  • 신문게재 2016-03-24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대전 임의가입자 5년새 260% 증가...여성, 경제활동 늘며 노후대비 인식 동조

일정한 소득이 없어도 희망에 따라 임의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다.

24일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지역 내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수는 지난해 12월 현재 9035명으로 2010년 3470명 대비 260% 늘었다.

임의가입은 사업장가입자나 지역가입자가 될 수 없는 사람도 국민연금에 가입해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사업장 및 지역 가입자가 아닌 18세 이상 60세 미만자는 본인 신청으로 가입할 수 있다.

연금보험료는 지역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에서 중위에 해당하는 ‘중위수 기준소득월액’이상으로 결정되는데 작년 중위수소득 99만원의 9%인 8만9100원을 납부하면 된다.

급속한 노령화와 함께 안정적인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면서 여성들이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5년새 대전지역 임의가입자 수는 5565명 늘었는데 이중 4672명(84%)이 전업주부 등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수치를 봐도 국민연금 여성가입자는 2010년 765만명에서 작년 941만명으로 175만명 증가했고 임의가입한 여성은 같은 기간 7만3400명에서 20만2700명으로 폭증했다. 전체 임의가입자 24만여 명 가운데 여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김완수 국민연금공단 대전본부장은 “기준금리 인하, 전국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제로 금리에 가까워진 상황에서 예·적금만으로 노후 준비를 하기 어렵다는 일반의 인식이 확산하는 흐름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전지역 여성 연금 수급자는 3만7420명으로 전체 수급자 대비 40%를 점유했다.

이중 유족연금과 분할연금 수급자 중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국민연금이 상대적으로 노후준비가 취약한 여성의 소득보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 국민연금 지급현황은 서구가 1128억원(2만77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구 760억원(2만1000명), 동구 668억원(〃), 유성구 643억원(1만4100명), 대덕구 552억원(1만4200명) 순이었다.

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2740명으로 전년 대비 700여 명 증가했다.

100만원 이상 연금 수령자가 가장 많은 곳은 유성구(1040명)였고 전체 수급자 1인당 월평균 연금액은 유성구 43만8000원, 서구 38만7000원, 대덕구 36만4000원, 중구 33만5000원, 동구 31만3000원이었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