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계산에서 생각하는 기계로 변화할 것”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인공지능, 계산에서 생각하는 기계로 변화할 것”

  • 승인 2016-03-24 17:35
  • 신문게재 2016-03-24 21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박 경 연구원, 사회기술혁신포럼서 주장 “학습만으로 능력 습득하면 많은 것 놓쳐”

사회혁신 기술로서의 인공지능 활용을 위해서는 인공지능 분야 중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인간의 복잡한 뇌를 정확히 이해해 통합적으로 모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4일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열린 제5회 사회기술혁신포럼 ‘디지털 사회기술의 전망과 확산 전략’에서 박경 ETRI SWㆍ콘텐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사회혁신 기술로서의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인공지능을 “스스로 문제를 학습(Deep Learning)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인공적으로 만든 것”으로 정의했다.

박 연구원은 이 정의에서 ‘학습’이라는 단어에 주목하고 이에 우려를 표했다.

박 연구원은 “오로지 학습으로만 지능을 습득하다 보면 많은 것을 놓칠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며 “단순 경험습득과 학습을 넘어 직관, 지혜와 같은 인간의 모든 능력적인 부분에 있어서 인공지능 기술이 통합적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데이터만을 가지고 학습해서는 사람의 두뇌처럼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예로 사람이 교차로에서 유턴을 하다 큰 사고를 당했을 경우, 단 한 번의 경험이지만 사람의 뇌는 큰 사고 영향을 기억해 ‘교차로의 유턴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데이터와 통계ㆍ수치로 학습하기 때문에 단 한 번의 경험을 가지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인공지능이 걷게 될 방향에 대해 “현재 계산하는 기계에서 생각하는 기계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사람의 뇌와 비교해 인공지능의 한계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짚었다.

박 연구원은 “사람의 뇌는 유아세포 때가 지나면 뇌세포 수는 줄어드나 지능은 점점 높아지는 구조를 보인다며 규모는 줄지만 질적 수준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계는 그렇지 않아, 기계가 인간의 뇌세포 처럼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그 다음 인공지능이 갈 길”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