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KT에 역전패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KT에 역전패

  • 승인 2016-03-24 17:44
  • 신문게재 2016-03-24 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4일 대전 KT전 3-5로 패...선발 송창식 4.2이닝 1실점 호투 위안


▲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4.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한화이글스 송창식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4.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한화이글스 송창식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불펜 난조로 KT에 역전패했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3-1로 초반 앞섰지만, 세번째 투수로 나선 정재원이 1이닝에 대거 4점을 내주며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8승5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송창식이 5회 2사까지 단 1점으로 막아내는 사이 김태균과 김경언이 각각 2타점, 1타점을 뽑아내며 3-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6회 초 정재원이 문상철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후 흔들리며 만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2점을 더 내주며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화는 6회 1사 1·3루, 7회 무사 1·2루 살리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끝마쳤다.

한화는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2회 초 1사에 선발 송창식이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36km짜리 직구를 던져 윤요섭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1회 말 2사 만루에서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한 한화는 3회 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경언과 이용규의 연속안타에 이어 이성열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한화는 김태균이 KT선발 엄상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2루타를 치며 단숨에 2-1로 역전했다. 한화는 4회 말 한점을 더 보태며 3-1로 달아났다. 오선진의 안타와 차일목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경언이 좌중간 담장 앞까지 굴러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한화는 6회초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6회 초 정재원이 1사에 김상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후 문상철에게 초구 141km 직구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어 정재원은 윤요섭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김동명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폭투에 이어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박기혁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역전을 당했고, 이대형에게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까지 맞으며 3-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한화는 연이은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6회 말 1사 1,3루에서 이용규가 좌익수 뜬공으로 죽은 후 이중 도루를 시도하다 3루주자 강경학이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이어 7회 말 무사 1,2루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로사리오가 삼진, 하주석이 뜬공, 오선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9회 말에는 2사 1,2루에서 하주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 선발 송창식은 4.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김용주(0.1이닝), 정재원(2.0이닝), 정대훈(2.0이닝)이 던졌다.

타선에서는 이날 첫 시범경기에 나선 김경언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며, 김태균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3.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4.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5.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세종교육 대토론회' 정책 아이디어 183개 제안
  5. ‘몸짱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