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대전시티즌 대구FC와의 홈개막전 필승 각오

  • 스포츠
  • 대전시티즌

[프리뷰]대전시티즌 대구FC와의 홈개막전 필승 각오

  • 승인 2016-03-24 17:55
  • 신문게재 2016-03-24 8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구와 통산 전적 13승 17무 10패, 최근 10경기 4승 3무 3패로 유리


K-리그 챌린지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전시티즌은 26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2016 시즌 1라운드 첫 홈경기를 치른다.

대전시티즌은 대구FC의 통산전적에서 13승 17무 10패로 우세하고, 최근 10경기만 보더라도 4승 3무 3패로 우위를 점하는 만큼 개막전에서 좋은 경기력과 승점 3점을 모두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알찬 보강으로 탄탄한 전력 구축=대전시티즌은 지난해 여름 신인 선수 위주의 대대적인 선수 교체를 실시했지만, 실패하면서 최하위로 강등됐다.

이에 올 겨울에는 경험에 초점을 맞춘 선수 영입을 시도했고, 김선민을 시작으로 이범수, 진대성, 서동현, 김동찬 등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선수의 임대와 영입에 성공하면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도 변화를 줬다. 공격수로는 브라질 1부리그에서 뛴 구스타보(23)를 영입했으며, 중앙수비수는 덴마크 리그에서 뛰던 장클로드(32)를 영입했다.

대전은 2015 시즌 그나마 제몫을 한 완델손을 제외하면 3명의 외국인 선수는 실패했다. 때문에 2015 시즌 카타리넨세 주 1부 메트로폴리타노, 브라질 세리에B 파라나에서 14경기 1득점에 그친 구스타보의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대되는 공격, 미드필더 라인=대전은 이적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행보로 올 시즌 챌린지 상위권 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서동현을 비롯해 김동찬, 진대성, 구스타보까지 공격진 자체의 완성도는 매우 높다.

중원 역시 마찬가지다. 공수 라인을 조율하는 멀티 플레이어 김병석과 최문식 감독의 패싱 축구에 걸맞는 황인범, 김선민의 허리는 챌린지 최강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는 김태봉과 박재우, 실바가 잔류했고, 우현, 오창현, 장클로드 등을 영입하면서 한층 안정적인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만만찮은 대구전, 홈팬들에 보답할 기회=올 시즌 승격과 확실한 팀 컬러 구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는 대전은 첫 경기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대구는 지난 시즌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승격이 유력했지만 막판 수원FC와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는 대전과 마찬가지로 챌린지에서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팀으로, 개막전에서는 조현우, 황재원, 에델, 한재웅을 앞세워 대전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개막전 포함 초반 5경기 동안 강팀으로 분류되는 서울, 안산, 부천, 부산을 차례로 상대한다. 처음부터 기세를 올린다면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는 만큼 초반 5경기를 좌지우지할 대구와의 개막전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2016 시즌 홈 첫 경기를 맞아 걸그룹 여자친구 초청 하프타임 특별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개막 행사와 볼거리를 마련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2.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3.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수능 앞 간절한 기도
  1. [한 장, 두 장 그리고 성장]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잇고 미래를 열다
  2. 고물가에 대전권 대학 학식 가격도 인상 움직임…학생 식비부담 커질라
  3. 대전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1만 6131명… 교육청 "수험생 유의사항 필독해야"
  4.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5. 충남 청년농 전용 '임대형 스마트팜' 첫 오픈… "돈 되는 농업·농촌으로 구조 바꿀 것"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인 만남 이재명 대통령

  •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 수능 앞 간절한 기도 수능 앞 간절한 기도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