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줄었지만, 충남은 발생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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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줄었지만, 충남은 발생률 높아

  • 승인 2016-03-24 18:07
  • 신문게재 2016-03-24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3월24일은 결핵의 날, 충남 결핵환자 전국 상위권

정부, 생애 주기별 잠복 결핵검진 의무화




지난 2000년 이후 줄어들지 않던 결핵환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충남지역의 결핵환자 발생률은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경우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적은 신규 환자 발생률을 기록해 충남과 대조적이다.

24일 결핵의날을 맞아 질병발관리본부가 발표한 지난해 결핵 신환자는 3만2181명(10만명당 63.2명)으로 지난 2014년 3만4869명(10만 명당 68.7명)과 비교했을때 신환자율이 8.1% 감소했다.

지난해 20~24세의 결핵 신환자율이 전년 대비 17.8%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학교 등 집단시설 내 결핵 전파 차단과 환자조기 발견 등 철저한 역학조사를 시행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충남지역은 지난해 신규환자가 1455명이 발생해 10만명당 70.8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원도 89.2명, 전남 87.2명 등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치다.

반면 대전지역은 지난해 730명의 환자가 발생해 10만명당 48.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신규 환자 발생율을 기록했다.

해마다 결핵 환자가 감소세에 있지만 여전히 결핵 사망률과 발생률은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4년 기준으로 OECD국가 가운데 한국이 발생률과 유병률 사망률이 각각 1위로 발생률은 2위인 포르투칼에 비해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은 편이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24일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결핵 안심국가 실행계획’을 논의,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잠복결핵 단계에서부터 조기발견과 발병전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고교 1학년 학생과 만 40세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잠복결핵 검진을 실시해 청소년과 청년층, 중년층과 노년층의 결핵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으나 아직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이중 약 10%가 평생에 걸쳐 발병한다. 적절한 치료를 할 경우 90%이상 예방이 가능하다.

또 ▲영유아시설(유치원·어린이집)과 학교(초·중·고교)의 교직원 ▲의료기관·산후조리원 종사자 ▲징병검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을 의무화해 집단시설 내 결핵 전파를 차단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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