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간을 넘어 창의·인성교육까지… 코리아텍 생활관은 다르다

  • 전국
  • 천안시

주거공간을 넘어 창의·인성교육까지… 코리아텍 생활관은 다르다

전문 상담사 상주 심리·예술치료 운영 정서안정-학업 연계 '차별화'

  • 승인 2016-06-08 14:41
  • 신문게재 2016-06-09 14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 생활관 학생들이 직접 꾸민 벽화.
▲ 생활관 학생들이 직접 꾸민 벽화.
재학생 10명당 6.3명이 기숙하는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생활관의 차별화된 문화와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리아텍 생활관은 단순 주거공간 기능을 넘어 '창의적 생활공동체', '인성교육' 등 생활과 교육의 일체 공간(Creative Residential College)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활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생산과 자유로운 토론 문화 정착을 위해 생활관 내 공용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는 한편, 정서적 지원을 위해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며 생활 맞춤형 상담(야간상담)이나 심리검사, 개인, 집단상담, 예술치료, 또래상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관 상담실에서는 2012년부터 특별훈련을 받은 또래 상담자(peer counselor)가 다른 또래 학생의 학업, 인성, 행동 등과 관련된 문제를 도와주는 또래상담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생활관은 봉사정신과 성장욕구가 있는 학업 우수자 학생 40명을 또래상담원인 일명'디딤지기'로 선발, 또래친구들에게 정서적, 심리적인 도움을 주거나 위기 사례를 사전 예방토록 하고 있다.

문화사업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너나들이 프로그램도 인기다. 지난 3월 너나들이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름다운 아우미르 공동벽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생활관 학생들은 생활관 꾸미기에 직접 참여해 주인의식을 함양하고, 여러 사람과 함께 활동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등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하준홍 생활관장(문리HRD학부 교수)은 “코리아텍은 생활관을 기반으로 한 24시간 전일 인성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코리아텍 생활관의 CRC(Creative Residential College)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생활문화와 함께 정서적인 안정 상태에서 대학생활과 학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여성경제인협 대전지회, 여성기업주간 맞이 디지털 역량 강화 '톡톡'
  2. 대전신세계, 무더위 피해 실내 공간 찾는 이들 위한 백캉스 쿠폰팩 선봬
  3. "서민 보양식은 옛말"... 대전 삼계탕 평균 1만 6400원까지 고공행진
  4. [현장취재]고 오기선(요셉) 신부 35주기 및 돌아가신 모든 사제를 위한 추모미사
  5.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1. [인터뷰]김정수 오기선요셉장학회 회장… "‘고아들의 아버지’ 오기선 요셉신부를 기리며"
  2.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3. 대전교육청 "여름철 물놀이 조심하세요~" 안전 캠페인
  4. 을지대병원, 임금협상 잠정 합의…'진료 공백 없어'
  5. 과기연전 "PBS 폐지, 과기 생태계 정상화 첫걸음… 실질적 구조 개편 이어져야"

헤드라인 뉴스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기획 시리즈-①]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대전은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도시 성장을 시작했고, 이후 호남선 분기점으로서 교통의 중심지가 됐다. 하지만, 현재 한국 철도망은 고속철도의 등장과 함께 수도권 중심으로 고착화되고 있다. 서울역·수서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대부분 경부고속선 또는 호남고속선을 따른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모멘텀이 필요하다. 대전도 마찬가지다. 충청권광역철도와 충청급행철도(CTX) 등 신속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더불어 국가철도의 지역 연결성 강화로 재설정해 대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 발굴과 5차 국가철도망 계획 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충청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남은 17개 시·도 중 2위의 수출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로 전반적인 탄력이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7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25..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주)가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7월 31일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전년 대비 2633억 원(9.7%) 증가한 2조9753억 원으로 5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순위도 두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금성백조주택이 3884억 원으로 2위(전국 75위), 파인건설(주)는 2247억 원으로 3위(전국 114위), 크로스건설(주)는 1112억 원으로 4위(전국 217위),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송치완 학생’ 대통령상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