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고용노동부 장관 해임 추진키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더민주 고용노동부 장관 해임 추진키로

  • 승인 2016-06-08 18:03
  • 신문게재 2016-06-08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성과연봉제 조사서 불법과 강요 사례 적발


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 장관의 해임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에서 불법과 강요가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더민주 성과연봉제 관련 불법 및 인권유린 실태 진상조사단(이하 성과연봉제 조사단)은 8일 노사 합의가 아닌 개별 동의서를 통해 성과연봉제에 대한 공공기관 이사회의 의결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별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찬반 여부를 인사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통보와 함께 상급자의 면담에 강제되는 강압적인 동의서 청구가 있었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철도시설공단의 경우, 이사회 개최 일자가 유출됐다는 이유로 직원들의 소셜네트워크 메신저 내용을 요구하는 한편, 복구 프로그램까지 활용됐다고 한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법적 절차를 어긴 성과연봉제 추진은 무효”라고 규정하며 “더민주는 이 문제에 대해 끝까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의 한 마디에 공공기관장들이 이런 식으로 노사 관계를 깨는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정애 정책위부위원장도 “정부가 추진하는 것은 법적 절차와 요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반하고 있는 것은 국가 차원에서 문제를 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더민주는 이를 해결키 위해 고용노동부 장관 해임 건의를 비롯, 국회 상임위 차원의 감사 청구, 인권침해 사례의 국가인권위원회 제소, 대통령의 노동계 의견 수렴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리시장 인근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초진 마쳐
  2. 대전서 19년만에 한국시리즈 안전관리 '비상'…팬 운집에 할로윈 겹쳐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 명칭 '실무원'→ '실무사'… "책임성·전문성 반영"
  4. 산학연협력 엑스포 29~31일 대구서… 지역대 ‘라이즈’ 성과 한자리에
  5.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1.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2. [편집국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마지막 국정감사
  3. 금강 세종보' 철거 VS 가동'...시민 여론 향배는 어디로
  4.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임박'
  5. [썰] 전문학, 내년 지선서 감산 예외 '특례' 적용?

헤드라인 뉴스


긴장 풀려다 병 얻을라… ‘수능약’ 부작용 주의보

긴장 풀려다 병 얻을라… ‘수능약’ 부작용 주의보

수능 시험을 앞두고 '수능약' 혹은 '면접약'으로 불리는 일부 약이 학부모,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시험 당일 긴장을 완화해 주고 떨림이나 가슴 두근거림을 줄여주는 데 효과가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인데, 심혈관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을 불안 완화용으로 임의 복용하는 것은 부작용 위험이 크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다. 29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고혈압이나 부정맥처럼 교감신경의 작용을 차단하는 전문의약품을 시험과 면접을 긴장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표적으로 인데놀정(..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29일 한미 정상이 만나 난항을 겪던 한미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대미 금융투자 3500억 달러(497조700억원) 중 2000억 달러(284조1000억원)는 현금으로 투자하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28조4040억원)으로 제한하는데 합의했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경북 경주에 마련된 ‘2025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관세 협상 세부내용을 합의했다"며 협상 내용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3500억..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10월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찾는 발길이 분주하다. 예년에는 11월 말부터 12월 초쯤 붕어빵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올해는 때이른 추위에 일찌감치 골목 어귀에서 붕어빵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29일 대전 최저기온이 5도를 가리키는 등 날씨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이 지역 상권마다 등장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먼저 장사를 시작한 김 모(41) 씨는 "보통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 붕어빵 장사를 했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