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억원 투자한 골든시드프로젝트, 수출 1억7800만원 그쳐

  • 정치/행정
  • 국회/정당

293억원 투자한 골든시드프로젝트, 수출 1억7800만원 그쳐

  • 승인 2016-09-12 14:22
  • 신문게재 2016-09-12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11개 사업에 투자 신품종 개발 2건 그쳐, 용두사미 우려

해양수산부가 우리나라 수산물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황금종자 개발사업, 이른바 골든시드프로젝트가 투자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골든시드프로젝트 성과자료’에 따르면 당초 정부가 기대했던 성과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제껏 투자금액은 293억원으로 전체 사업비 748억원의 39.1%가 투입된 상태다.

진행된 프로젝트는 11개로, 이 가운데 신품종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는 8개, 이 가운데 수출용 아열대 바리과 어류의 우량종자 개발(13개 품종개발), 수입대체 및 수출용 우량 김종자 개발(1개 품종 개발) 등 2개 프로젝트만 신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또 11개 프로젝트 중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국내 매출로 연계된 규모는 2억7400만원에 불과하다. 또 실제 해외로 수출한 규모는 1억7800만원에 그치고 있다.

오는 2021년 개발 종료시점까지 상당 기간이 남아있지만, 프로젝트가 가동된 지 4년이 지난 성과치고는 부진한 성과라는 지적이다.

홍 의원은 “올해까지 품종개발을 위한 기반 및 기초연구 기간이라고 한다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기간이 되어야 한다”며 “시작만 요란하고 성과는 없는 용두사미의 정책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