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여야 3당 대표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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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여야 3당 대표와 회동

  • 승인 2016-09-12 16:48
  • 신문게재 2016-09-12 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대표는 12일 오후 2시부터 3시55분까지 1시간55분간 회동을 가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위중해진 안보상황을 맞아 정치권의 단합과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민생과 통합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해 향후 정국운영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은 지난해 10월22일 원내대표가 함께한 5자 회동 이후 약 11개월 만으로 20대 국회 개원과 새누리당ㆍ더민주 새 지도부 출범 이후로도 최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인해 긴장 상태가 높아지고, 또 안보나 경제에서도 여러 위험 요인들이 많이 있다”며“정치권이 한마음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오늘 회동을 계기로 해서 이런 안보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다”며“북한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는 그런 문제, 우리의 합의된 강력한 의지가 담긴 회동이 됐으면 한다”고 덧 붙였다.

회동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 대통령과 잠시 대화를 나누면서 “아주 힘드실텐데 또 이렇게 흔쾌히 회담 제의를 수용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오늘 추석 앞두고 하나의 민생열쇠를 드리면서 좋은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뒤 준비해온 ‘민생열쇠’ 선물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박 위원장에게도 “우리 위원장님은 오늘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미국 가실 예정으로 있으시다고 들었는데 시간을 연기하면서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추 대표가 국회에서 제안한지 6일 만에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담이 성사됐다”면서 박 대통령의 미국ㆍ중국ㆍ러시아ㆍ일본 등 주변 4강과 인도를 묶어 5강 외교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역대 대통령이 한번 나가셔 가지고 이렇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렇게 같이 만나시고, 그 다음에 인도 등 5강까지 만나는 정상회담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북핵이 시급하기도 하고. 특히 두 야당 대표님들께서 대표연설에서 제안을 했고, 박 대통령께서 지난 5월 원내대표들하고 약속하신 것을 바로 실천했다”면서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회동에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도 참석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과 각 당의 수석대변인도 배석했다. 김재수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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