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 국회’ 쟁점 법인세 인상 난타전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여야 ‘예산 국회’ 쟁점 법인세 인상 난타전

  • 승인 2016-10-12 11:04
  • 신문게재 2016-10-12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정진석 “국민의당, 더민주 2중대 계속하면 소멸”

국민의당 “새누리 청와대 2중대 그만해라”


이달 말부터 본격 시작되는 ‘예산 국회’ 쟁점으로 부상한 법인세 인상을 놓고 여야가 벌써부터 난타전이 치열하다.

새누리당은 야권의 법인세 인상 요구에 ‘2중대론’까지 거론하며 십자포화를 날렸고 야당도 당정 관계를 빌미로 여당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포문은 새누리당이 먼저 열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12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법인세 인상 (법안을) 우후죽순 발의하고 있다”며 “법인세 인상은 그나마 있던 국내기업을 해외로 내몰고 한국으로 오려던 글로벌 기업을 밀어내는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법인세율 평균치가 30.4%에서 21.5%로 인하됐다며 미국ㆍ영국ㆍ독일 등의 인하 움직임을 거론하면서 “한국만 역주행할 수는 없다”고 법인세 인상 불가론을 폈다.

이어 국민의당을 직접 겨냥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에 대해 “남은 정기 국회기간 동안 법인세 인상 등 기업을 옥죄는 법안을 민주당과 강행한다고 공언했다”며 “더민주의 2중대를 자임한다면 결국 소멸의 길을 걷고 말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명재 사무총장도 “(법인세 인상은) 경기활성화 기업 투자촉진 등 모든 방안을 다각도 검토한 후에 가장 최후수단으로 강구해야 할 사안”이라며 “야당의 법인세 인상은 하나의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거들었다.

야당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회의 직후 논평을 내고 “그러면 새누리 2중대 하라는 말이냐?”고 힐난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 국민의당은 국민만을 보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일하는 정당”이라며 “(새누리당은)김재수 농림축산부 장관 해임, 대통령 사저 의혹을 제기하며 국민의당의 새정치가 구정치의 확대 재생산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티끌만 보는 꼴”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명분 없는 이정현 대표의 단식, 최순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국감에 나서고 있는데, 새누리당 먼저 국회를 마비시키는 청와대의 2중대의 역할을 그만두길 바란다”고 공세수위를 높였다.

한편, 야권은 대기업의 법인세율을 인상 복지 등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여당은 기업 투자 및 고용위축 우려로 이에 반대하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5.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