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건축인들의 재능기부 '구슬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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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건축인들의 재능기부 '구슬 땀’

당진지역건축사회,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

  • 승인 2016-11-03 07:37
  • 당진=박승군 기자당진=박승군 기자
당진지역 건축인들의 아름다운 재능기부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당진시청 건축직 공무원과 당진지역건축사회 회원 40여 명은 대호지면과 정미면에 소재한 취약계층 가정 두 곳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였다.

두 가정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집수리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낡은 도배와 장판, 방문 등을 교체하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도 봉사기간 내내 미소를 잃지 않고 집수리에 매진했다.

당진지역 건축인들의 아름다운 집수리 봉사활동은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2011년부터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까지 매해 거르지 않고 상반기와 하반기 1년에 두 차례씩 봉사활동을 벌여 취약계층 18가구가 깨끗한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이들의 봉사활동에는 지역 업체들의 후원도 잇따라 올해 상반기 진행된 집수리 봉사에는 현대건설이 후원기업으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현대제철과 현대엠코, 한국동서발전, GS EPS, 한성건설, 대우건설, 인퍼스 등 10여 개 업체가 건축자재와 기술인력을 지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집수리 봉사는 후원기업 없이 당진지역건축사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만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실시하는 봉사활동이지만 매번 감회가 새롭고 뿌듯함을 느낀다”며 “어려운 경기여건에도 변함없이 집수리봉사활동과 후원에 앞장서 주고 계신 지역건축인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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