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CJ 이미경 퇴진 압력’ 놓고, 유시민 “그럴 사람이 아니다” 감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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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동 ‘CJ 이미경 퇴진 압력’ 놓고, 유시민 “그럴 사람이 아니다” 감싼 이유는?

  • 승인 2016-11-17 14:36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사진=연합DB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사진=연합DB

17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퇴진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오후 검찰에 소환 된 가운데 지난주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조원동 전 수석에 대해 잘 안다며 (압력을)할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유 작가는 “제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할 때 재정경제부 국장이었다며”며 “(조원동 전 수석)이 사람은 전문 엘리트 관료로,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도 아니었고 온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전 수석은 대기업의 이익을 도모하기위해 재경부에서 노력하는 사람이었다”고 회상하며 “이런분이 손회장에게 전화를 해서 강압적으로 내쫒으라고 했다면 (분명) 위에서 분위기(지시)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손경식 당시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늦으면 난리 난다"며 미경경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한 녹음파일이 공개 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한편, 조 전 수석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와 관련 이를 인정하냐고 묻는 기자들에게 "검찰 조사가 있다고 해서 왔다. 한 점 숨김없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을 상대로 CJ그룹 이 부회장의 사퇴를 압박했는지, 윗 선(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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