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 63.9% “앞으로도 청주에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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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 63.9% “앞으로도 청주에 살고 싶다”

2025년 사회조사 결과 공표… 시청 누리집서 열람 가능

  • 승인 2025-12-23 09:03
  • 수정 2025-12-23 10:0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임시청사
청주시 임시청사
청주시는 22일 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을 조사한 '2025년 청주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올해 5월 표본가구로 선정된 1536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문화·여가, 주거·교통 등 8개 분야 62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앞으로 10년 이후에도 청주에 계속 거주할 의향을 묻는 '지역정주의사'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63.9%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전반적인 정주 의향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우 그렇다' 응답 비율이 2021년 16.2%에서 2025년 19.1%로 꾸준히 상승했다.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상하수도·도시가스·도로 등 기반시설(3.33점), 주택(3.24점), 주거지역 내 주차장 이용(2.92점) 순으로 나타났다. 현 거주 주택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0.7%로, 2023년 대비 6.1%p 증가했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여가활동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25.4%로, 2023년 대비 5.8%p, 2021년 대비 9.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인프라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취학 아동 보육환경에 대한 만족 응답 비율이 55.4%로, 2023년 대비 9.9%p 가량 상승하며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민원서비스 만족도는 2023년 대비 3.7%p가 증가한 62.3%로 나타났다.

지역축제 참여 경험에 대한 문항에서는 '청원생명축제'에 대해 알고 있거나 참여한 비율이 65.1%로 조사돼, 청주시 대표 축제로서의 인지도와 참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청주공예비엔날레(47.6%),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47.5%) 순으로 나타났다.

무심천 환경 만족도에 대한 문항에서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3.2%로 불만족(9.3%)보다 크게 높았다. 2023년 대비 9.7%p 증가한 수치다. 청주시는 무심천 친수공간 확대를 위해 음악분수대, 피크닉존 등을 조성하고 수변 데크로드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꿀잼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방안으로는 다양한 지역 축제, 행사개최(25.5%), 노후 관광지 재개발 및 시설 정비(22.2%), 문화·체육시설 증설(21.3%), 맛집·베이커리 및 카페 확충(15.2%) 순으로 조사됐다.

2025 청주시 사회조사 보고서는 청주시청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사회조사는 각종 사회현상에 대한 시민의 의식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조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에 나타난 긍정적 변화에 주목하여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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