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올해는 골든글러브 나올까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올해는 골든글러브 나올까

  • 승인 2016-11-29 15:03
  • 신문게재 2016-11-29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좌부터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한화이글스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좌부터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한화이글스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개인 성적 좋아…골든글러브 노려볼 만

부문별 경쟁 치열, 팀 성적 안 좋은 점은 아쉬워


한화 이글스 선수 중 누가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2016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2월 13일 열린다. 골든글러브는 한 시즌 동안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자리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규정타석을 채운 55명의 타자 중 40명이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역대급 타고투저 현상을 보였다. 수비보다 공격 능력을 먼저 보는 KBO리그 특성상 타고투저 현상이 나타난 올 시즌 골든글러브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화 이글스는 올 시즌 가을 야구에 실패하며 팀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선수 개인으로 살펴보면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눈에 띈다. 선발투수진이 붕괴되면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투수는 없지만, 폭발력 있는 공격을 선보인 야수는 다르다.

먼저 한화 대표 선수인 김태균이 있다. 김태균은 올 시즌 전 경기 출장 타율 3할6푼5리(2위) 23홈런 193안타(2위) 136타점(2위) 출루율 4할7푼5리(1위)였다. 시즌 초에는 1루수로 주로 출전했지만, 7월 이후 지명타자로 줄곧 나섰다.

김태균은 KBO리그 역대 10번째이자 최연소(34세 4개월 6일) 통산 3000루타, 역대 최초 한 시즌 300출루, 우타자 최초 12년 연속 100안타 돌파 등 다양한 기록도 세웠다. 또한 장효조(4할2푼7리)를 제치고 20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가운데 통산 출루율 1위(4할3푼1리)에 올랐다.

지난 2005년과 2008년 1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김태균은 이번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 8년 만이다.

김태균이 골든글러브를 받으려면 절대강자 이승엽과 경쟁에서 앞서야 한다. 이승엽은 2012년 국내 복귀 후 4시즌 동안 3차례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내년 시즌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은 올 시즌 통산 600홈런을 치는 등 타율 3할3리 27홈런 118타점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2루수 정근우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정근우는 올 시즌 121득점으로 7년 만에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0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역대 최초로 11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 타율 3할1푼 18홈런 88타점 22도루 121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또한, 특유의 근성 있는 수비로 내야수비진을 이끌었다. 정근우는 2006년, 2009년, 2013년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정근우는 지난해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48개의 홈런을 친 삼성 나바로에게 골든글러브를 양보해야 했다.

정근우의 강력한 경쟁자는 KT 박경수다. 2루수 최초로 2시즌 연속 20홈런을 치면서 올 시즌 타율 3할1푼3리, 20홈런과 80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서건창도 올 시즌 내내 안정된 활약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외야수 중에는 이용규가 수상 가능성이 있다. 이용규는 올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3할5푼2리 159안타 3홈런 41타점 98득점 21도루를 기록 데뷔 이후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빠른 발을 이용한 넓은 수비 범위로 수많은 호수비를 만들었다. 이용규는 2006년, 20011년, 201년 3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외야수 부문은 경쟁이 치열하다. 두산 우승을 이끈 박건우, 김재환을 비롯해 홈런왕 삼성 최형우, 도루왕 삼성 박해민, KIA 김주찬, 롯데 손아섭, NC 나성범 등 많은 후보가 3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단 한 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한화가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5.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